한국모자보건학회가 출산장려 및 모자건강을 위한 '1ㆍ2ㆍ3 운동'을 시작한지 2년 만에 많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 학회가 전개하는 1ㆍ2ㆍ3 운동은 '결혼 후 1년 이내에 임신을 해서 2명의 아이를 30세 이전에 낳아 잘 기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동환 회장은 "국내 여성의 초혼 연령은 92년 25세에서 2002년 27세로 늘었고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도 3.3%(92년)에서 8.5%(2003년)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임신 중이나 산후의 모성합병증, 태아ㆍ신생아 합병증 등과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이러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성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자의 질과 양이 떨어져 아버지가 되는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 많고, 왜소증을 가진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미국 의학연구팀의 연구결과도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UC버클리) 공중보건학부가 주도한 연구팀은 22세부터 80세 사이 남성 9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남성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정자 내 DNA가 조각나는 일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혔다.
나이 든 여성들이 유산 및 다운증후군 등과 같은 유전적 결함을 가진 아기들을 출산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여성의 생물학적 시계는 그간 잘 알려져 왔었다.
"우리의 연구는 남성들도 여성들과 같이 생물학적 시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남성들은 생존력이 있고 건강한 후손을 만들어내는 잠재적 능력 및 생식력에서 점진적인 변화를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의 성인 남녀들은 부모가 되는 것을 늦추고 있는데, 1980년 이래 35-49세 사이 남성들의 출산율은 40%가 늘어난 반면, 30세 이하 남성들의 출산율은 하락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뤄진 연구들에서는 남성이 나이가 들수록 정자의 수가 줄어들고 활동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아이를 갖기 위해 나이가 더 들 때까지 기다리는 남성들은, 임신시킬 확률이 낮은 위험을 무릅써야 할 뿐 만아니라 유전적 문제가 있는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위험에도 당면한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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