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 경위의 형 최요한(56) 씨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 성당에서 "유서를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동생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이를 세상에 알리고자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은 최 경위가 남긴 수첩 14장의 유서 중 가족에게 전하는 말을 담은 6장을 제외한 나머지 8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 속에서 최 경위는 "BH(청와대) 국정 농단은 저와 상관없다"면서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은 우리 회사(경찰)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회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런 결정을 한다"며 "경찰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처럼 힘없는 조직임을 통감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문건 유출과 관련해 함께 조사를 받은 한모(44) 경위에게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오게 돼 미안하다"며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청와대는 "민정수석비서관실의 그 어느 누구도 한 경위와 접촉한 사실이 없고 따라서 제안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경위 유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 경위 유서, 너무 극단적 선택이야", "최 경위 유서, 안타까워", "최 경위 유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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