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장애 육상 선수로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여주며 올림픽 무대에 선 남아공의 히스토리 메이커(History-Maker)인 오스카 피스토리우스(Pistorious, 26)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400m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장을 꽉 메운 8만여 관중들은 피스토리우스가 몸을 풀 때부터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보냈고, 레이스에서 2위로 골인을 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좀처럼 보기 힘든 인간승리의 영화 같은 한 장면을 연출한 그를 열렬히 축하해줬다.
피스토리우스는 종아리의 뼈가 없는 채로 태어나 생후 11개월부터 양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한 장애자로 탄소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장착하고 레이스에 당당히 나서 세계인들로부터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칼날의 육상선수)의 애칭을 얻었다.
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남자 100m, 200m, 400m를 석권하는 등 장애인 육상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다. 그는 6년 전부터 정상적인 일반인 육상선수들과 올림픽에서 겨루려고 노력했지만 국제육상연맹(IAAF)의 규칙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피스토리우스가 일반 선수와 경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결을 내려 이번 런던올림픽에 일반인 선수와 겨뤄 예선에서 보란 듯이 2위로 들어와 준결승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한국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 주 종목인 400m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그의 실력이 만만치 않은 것임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
한편, 피스토리우스가 출전하는 400m 준결승은 6일 오전 4시 40분쯤(한국시간)에 열린다. 그의 녹록치 않은 실력이 또 다시 세계인들의 관심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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