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매체 '북한인' 보도, 오보 개연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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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 안의 사람이 경찰 살해범 왕차이쥔우측에 쓰러진 경관을 살해한 후 상자 위에 앉아 맥주를 마시고 있다.^^^ | ||
지난 달 31일 오후 12시께 한 시민이 도로 한복판에서 교통경찰관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무참히 살해했다. 38세의 왕차이쥔(王才軍)이라는 이 남성은 차를 운전해 가다 생긴 접촉사고로 경찰과 과실여부를 따지던 중 홧김에 경찰관을 살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관 살해 후 도로에 상자를 깔고 앉아 태연히 맥주를 마시면서 "경찰관은 모두 죽여야 해!"라고 외치던 왕 씨는 결국 출동한 무장경찰에게 저항하다가 현장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지난 2일 홍콩매체들과 광저우 지역 매체들은 현지 인권단체들의 주장을 인용해 이 경찰관 살해범이 북한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4일 압록강에서 북한 경비대에 의해 중국 무역업자들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연관된 사건으로 본 추정 보도였다.
보도 이후 사망한 범인에 대해 '북한인'이라거나 '탈북 후 위장전입한 중국인'이라는 등 여러가지의 추측이 제기됐다. 차이나워치 등 중국 현지 한글매체들 역시 남방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북한인일 개연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단순 추정에 의한 오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북한인이라는 뚜렷한 근거가 없는 데다 북한에는 왕 씨가 드물고 이름 자체도 북한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외교관들의 분석이다.
또한 사고 현장 목격자들 역시 "왕 씨가 경찰관 살해 직후 외친 말들이 영낙없는 중국인들의 중국말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따라서 범인 왕 씨는 한(漢)족일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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