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학자, "백두산 분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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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학자, "백두산 분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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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기록 근거, 5년내 폭발불가 주장

 
   
  ▲ 백두산 천지의 여름 풍경
화산 분화설이 대두되면서 우리 민족의 영산이 공포의 산으로 바뀔 운명에 처했다.
 
 

백두산 화산 폭발 임박설이 대두된 가운데 중국 언론과 지질학자가 "터무니없다"는 반론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과학 주간지인 베이징과기보(北京科技報)는 지난 6일 "창바이산(長白山:백두산의 중국이름)이 5년 안에 폭발할 것이라는 한국 언론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둥팡왕(東方網)도 6일 비슷한 요지의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들은 지난달 16일 윤성효(尹成孝)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과 교수의 주장을 상세히 전하면서 이같이 정면 반박하는 기사를 싣고 있다. 윤 교수는 한국기상청이 주최한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이라는 세미나에서 "2014년과 2015년을 전후하여 백두산 화산이 분화할 개연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윤성효 교수는 중국 화산학자들의 주장을 일부 인용하기도 했다. 윤 교수는 "상세한 관측 자료를 입수할 수 없어 정확한 시기는 단정할 수 없으나 가까운 장래에 백두산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6일자 베이징과기보는 "중국지진연구센터의 연구 결과를 인용, 백두산 분화구의 지난 10년간 분화구 관측 기록과 최근 관측 형세를 토대로 예측해 볼 때 화산 폭발 징조는 전혀 없으며 앞으로 5년 이내에는 절대 폭발하지 않는다"면서 윤 교수의 '폭발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이 기사에서 중국지진국 화산연구실 슈젠둥(許建東) 연구원은 "윤 교수가 화산 폭발설을 주장한 근거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서 평가절하했다. 아울러 "과학적 근거가 희박한 낭설을 언론이 받아들여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중국 지질학계 내부에서도 논란이 분분하고 한,중 양국 간에도 이견이 발생한 백두산 분화설 임박설이 다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선양(瀋陽)-백두산 간 항공노선 신설 및 백두산스키장 건립 등으로 백두산을 동북지방 최대의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우리 민족의 영산이자 중국의 주요 관광지로 부상한 백두산의 화산 분화는 동북아시아의 미래에 민감한 사안인 만큼 두 나라 학계 간 학술교류 협의를 통한 정확한 학설정립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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