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성형부작용 몸살
스크롤 이동 상태바
中, 성형부작용 몸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사고, 성형출세도 문제화

한국 연예인의 성형문제가 이슈가 되는 등 신체 성형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중국사회에서 요즘 성형을 이용한 출세나 수술 부작용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고 부작용 또는 불만족으로 비관하여 자해 소동을 일으키거나 출세의 수단으로 성형을 해 물의를 일으키는 예가 흔한 것이 중국의 세태다.

중국의 성형 의료기술은 아직 20%-30%의 낮은 수술 성공률을 보이지만 성형에 대한 인기는 매우 높은 편. 부자들은 한국이나 대만 홍콩 등지로 성형 여행을 가는 게 유행이지만 일반인들의 인공 미인에 대한 꿈은 중국 의료기술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다.

지난 달 랴오닝성 안산(鞍山)시 국세국 여성 국장 류광밍(?光明)의 힙 수술이 중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평소 품행이 바르지 못하고 불법행위가 입방아에 오르던 차에 출세를 위해 홍콩에서 5백만 위안(약 8억5천만원)을 들여 엉덩이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성형과 출세라는 주제로 언론에 알려지면서 큰 물의를 일으킨 것이다. 하필 수술부위가 힙이었다는 점에서 여론의 쓰나미가 강했다.

류 국장은 승진을 위해 자신의 공적을 조작하기도 한 인물로 교묘한 방법으로 상급자와의 꽌시를 유지하기 위해 급기야 성형이라는 수단을 쓴 것. 국세국의 부과장이던 그녀가 2년도 안돼 국장으로 승진을 하자 힙 성형사실을 아는 시민들은 "그녀가 안산시에서 가장 아름다움 엉덩이를 가졌다"고 비아냥을 하기도 했다.

성형을 통한 출세욕이 도덕적 비난을 사고 있다면 시술수준이나 성형기기의 기술적 문제, 성형을 미끼로 한 의료사기 등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례는 이미 중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의료 소동이다.

작년 10월 가슴을 키우고 싶었던 다롄의 난난(楠楠)이라는 18세의 여성은 유방학대를 돕는 기계의 전기충격으로 식물인간이 되는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 자신이 근무하던 미용실에 있던 기계를 몰래 사용하다 생긴 사고라 법원은 미용실측에 기기에 대한 하자 배상을 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역시 작년 5월부터 수 차례 가슴 성형수술을 받고 실패한 광저우의 한 여성은 30미터 높이의 고압 송전탑에 올라가 5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그녀는 전단지에 "여러 차례 수술 실패로 수만 위안을 썼는데도 모양이 오히려 흉측해져 남자친구와도 헤어졌다"며 성형의 위험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가슴확대에 도움을 준다는 약을 구입해 아무 약효를 보지 못하고 공안에 신고한 선전(深?)의 한 여성은 성형을 이용해 아무 효과가 없는 가짜 약이 나도는 중국의 실상을 잘 보여준다. 이 여성은 잡지를 보고 속아 21일치 분 18만 위안 어치나 샀다가 돈만 날리는 사기를 당했다.

지난 2006년 성형을 주제로 한 한국드라마 <미녀는 괴로워>가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한국 원정성형을 부추긴 측면이 컸다. 작년 8월 상하이에서 한국으로 성형관광을 다녀간 20여명의 여성들이 공항 입국심사대에서 얼굴이 달라 겪은 곤혹은 중국사회에서 유명한 이야기가 되었다.

겉으로는 신체성형에 대해 비판적이지만 여성들의 미에 대한 욕구는 다를 바 없는 중국에서 의료기술의 문제는 당분간 성형 부작용의 문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