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훈 의장 “기존 제도와 유사 사례 비교해야 좋은 정책으로 발전”
초·중·고 학생 32명 참여…올해 말까지 상임위·사회참여 활동 이어가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의회 한명훈 의장은 지난 12일 4.16생명안전교육원 시민홀에서 열린 ‘안산청소년의회 기관장 정담회’에 참석해 청소년의원들이 제안한 6개 정책을 청취하고, 관련 조례와 기존 사례를 토대로 정책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시청소년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날 정담회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청소년의회 활동이 공유됐으며, 지역 초·중·고등학생 3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의원들은 올해 말까지 상임위원회 활동과 사회참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정담회는 청소년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경험한 문제를 직접 정책으로 제안하고 관계 기관장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청소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와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해 상임위원회별 정책을 발표했으며, 한명훈 의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의 총평도 이어졌다.
청소년의원들이 내놓은 정책은 학교 위클래스 상담교실 홍보, 안산 학교안전 히어로, 다문화 아동을 위한 다문화 도서 확충, 청소년의 흉기 접근 예방과 사전·사후 대책,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자원순환을 위한 마을형 나눔창고 등 총 6건이다.
제안 내용은 학교 상담과 안전, 다문화 아동의 독서환경, 청소년 범죄 예방, 교통질서, 자원순환 등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한 건의에 머무르지 않고 각 상임위원회가 지역 현안을 살펴 정책 대안을 직접 구성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한명훈 의장은 청소년의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의 참신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관련 조례를 함께 제시했다. 이어 조례의 목적과 지원 근거를 살펴 제안 내용을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조언했다.
또 기존 제도와 다른 지역의 유사 사례를 확인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행정에서 검토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발전하려면 필요성뿐 아니라 대상과 추진 방법, 기대 효과도 구체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취지다.
한 의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주인공”이라며 “안산청소년의회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경험은 청소년의원들을 더욱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산시의회도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꾸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청소년의원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안산청소년의회 청소년의원들은 올해 말까지 상임위원회 활동과 사회참여 활동을 진행하며 이날 발표한 제안을 보완해 최종 정책 제안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자메모/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생활 속 문제를 정책 언어로 바꾸는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정담회에서 조례와 기존 제도, 유사 사례를 비교해 정책을 구체화하도록 조언한 것은 제안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과정이다. 앞으로 청소년들이 제시한 6개 정책이 관계 부서의 검토와 답변으로 이어지고, 반영 여부와 추진 과정까지 청소년의원들에게 공유된다면 참여의 경험은 더욱 값진 성과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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