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두 체결’ vs 네타냐후 ‘투쟁 아직 안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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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두 체결’ vs 네타냐후 ‘투쟁 아직 안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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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는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고, 레바논과의 전쟁도 중단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스라엘 국민들 앞에 서서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말하기가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는 것/ 사진=SNS 활용+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이 모두 체결됐다’(Deal is all signed)고 밝혔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Struggle not over)고 말해 트럼프와 네타냐후 사이의 근본적인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이란과 미국은 107일 넘게 지속된 전쟁을 종식시키는데 합의 했으며,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서명식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제재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알자지라가 16일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정이 모두 서명됐다고 밝혔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스위스에서 협정이 서명되는 19일까지 완전히 재개방”(reopen completely)될 예정으로 부분적으로 통행이 재개방되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네타냐후는 이란 핵 협정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자들을 제거하고, 이란의 안보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했으며, 이스라엘을 이란의 핵 위협으로부터 구해냈다면서 이스라엘과 국민성의 멸망이라는 위험을 막아내고 파멸에서 구해냈지만,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타냐후는 우리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레바논의 주요 지역들을 장악했다.”면서 테러 조직이 우리 국경에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는 트럼프와 나는 때때로 의견 차이가 있다.”면서 워싱턴과 테헤란 간의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이스라엘은 이란-미국 협상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이란과의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체결한 것이며, 그의 결정이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우리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완충지대에 계속 주둔할 것이다. 우리는 군사 활동의 자유를 유지하고 계속해서 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 종식 이유를 이스라엘 국민에게 설명하는 데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고, 레바논과의 전쟁도 중단하고 싶어 하지 않는 이스라엘 국민들 앞에 서서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말하기가 매우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는 이란, 레바논, 시리아, 심지어 가자지구에 대한 그들 정부의 정책과 행동을 옹호하며, 만약 이스라엘이 당시 이란을 공격하지 않았더라면 그 위험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컸을 것이라며 자신의 치적을 애써 부각시키려 노력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해 이룬 업적을 과소평가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사실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스라엘 총리는 여론이 이란뿐 아니라 레바논과의 전쟁 중단에도 압도적으로 반대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난처한 국내 정치적 입장이 트럼프의 이란 합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쟁 없이는 통치가 불가능한 상태의 네타냐후(트럼프는 네타냐후를 전시 총리라 규정)이기 때문에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며 미국을 어떤 방향으로 흔들어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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