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문가 교육 기반으로 글로벌 전력거래 경쟁력 확보 추진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현지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텍사스 전력시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북미 전력거래 실무 교육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2일 미국 헌트 에너지 네트워크와 ‘텍사스 전력시장 전력거래 시스템 교육훈련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 텍사스 전력시장인 ERCOT 운영 구조와 전력거래 시스템에 대한 실무 교육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ERCOT은 미국 텍사스주 대부분 지역의 전력망 운영을 담당하는 독립 전력시장 체계다. 미국 내에서도 시장 규모와 거래 변동성이 큰 지역으로 꼽히며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와 분산형 전원 운영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올해 1월 체결된 미국 텍사스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공동개발 양해각서의 후속 성격도 담고 있다. 양사는 텍사스 전력시장의 구조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 중심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협약 상대인 헌트 에너지 네트워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텍사스 전력망 안에서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와 분산형 전원의 개발·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체 전력거래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전력시장 구조와 전력거래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향후 교육 방식과 세부 과정, 운영 범위 등은 양사 간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력거래 교육은 실제 시장 운영 체계와 거래 구조를 직접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 전력시장은 가격 변동과 계통 운영 방식이 국내와 다른 만큼 현지 실무 경험과 전문성이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영철 한국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현지 전력거래 역량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실무 중심 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확대에 필요한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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