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으로 만나는 바흐·베토벤·쇼팽·브람스의 감정 세계
6월 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커피콘서트 개최
클래식 거장들의 음악 뒤에 숨겨진 사랑의 이야기가 피아노 선율로 다시 깨어난다. 익숙한 명곡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작곡가들의 삶과 감정까지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월 17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불멸의 연인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회관 대표 브랜드 공연인 '커피콘서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무대는 바흐, 베토벤, 리스트, 쇼팽, 슈만, 브람스 등 클래식 거장들이 사랑했던 순간과 그 감정이 어떻게 음악으로 남게 되었는지를 피아노 연주와 해설을 통해 풀어내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단순한 연주회가 아닌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감성형 클래식 공연으로 구성됐다.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한지호는 독일을 중심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연주자로, 미국 인디애나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 세계를 연구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명곡을 새로운 해석과 이야기로 소개하며 관객과 깊이 있는 음악적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공연은 바흐가 아내를 위해 남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음악노트' 가운데 ‘미뉴엣’으로 시작된다. 이어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1악장과 리스트의 '사랑의 꿈' 3번이 연주되며 사랑과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 슈만의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슈만에 대한 사랑을 담아 재해석된 슈만·리스트의 '헌정'이 차례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인터메초 Op.118 2번'과 화려한 '결혼행진곡'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시작된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로, 지금까지 누적 관객 9만 3천여 명이 찾은 인천 대표 공연 브랜드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역 대표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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