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은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최신 제안에 대한 답변을 보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이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TOTALLY UNACCEPTABLE!)며 즉각 거부했다고 A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페르시아만에서 해상 운송을 마비시키고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킨 이란과의 대치 상황을 해결하려는 노력에 또 다른 차질을 빚은 것으로, 이로써 간신히 휴전을 유지해 오고 있는 종전 협상 자체가 좌초 위기에 빠지게 됐다.
이란 국영 텔레비전은 테헤란이 ‘미국의 제안을 항복이나 다름없다’며 거부하고, 대신 ▶ 미국의 전쟁 배상금 지급 ▶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완전한 주권 회복 ▶ 제재 해제 ▶ 압류된 이란 자산의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최근 제안은 ▶ 전쟁 종식 ▶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 이란 핵 프로그램 축소를 골자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대응을 일축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자신의 글에서 테헤란이 거의 50년 동안 미국과 ‘장난을 쳐왔다’(playing games)고 비난하며 “이제 더 이상 웃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월츠(Mike Waltz)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 행위로 복귀하기 전에 가능한 모든 외교적 기회를 주고 있다”고 ABC 방송에 밝혔다.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전쟁 발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란 국영 방송은 합동군사령부 사령관과의 회담에서 “작전 지속과 적과의 강력한 대결을 위한 새롭고 단호한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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