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와대 다니면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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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와대 다니면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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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배건기 감사팀장이 지난 2월말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배건기 팀장은 청와대 행정관 성접대 파문을 계기로 지난 3월30일 착수한 ‘100일 내부감찰’의 실무책임자로, 이명박 대통령이 시장 임기를 마치고 대선 레이스에서 경호를 맡았다가 당선 후 청와대 감사팀장에 임명된 인물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배팀장은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느냐. 내가 어디서 근무하는지 아느냐. 내가 청와대에 있다’며 안하무인식 행동을 했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나도록 경찰과 청와대가 이를 은폐한 것도 문제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사람이라면 무조건 봐주기로 일관하는 청와대의 후안무치함과 안일함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명박 정권하에서는 자기 사람과 아닌 사람, 두 부류밖에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낸 사건이다.

그런 점에서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단순실수로 치부하거나 무시해서는 곤란하다.

독선적인 국정운영과 제 식구만 감싸기가 계속되는 한 난마처럼 얽힌 정국은 풀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2009년 6월 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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