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입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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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입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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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러고 사는지

^^^▲ 김정일과 노무현
ⓒ 뉴스타운^^^
그는 죽기 전에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죽거들랑 내 묘비에 이렇게 써줘".

난 독재자에게 명패를 던져 인기인이 됐으며, 반미촛불시위와 돼지 저금통으로 대박을 얻었고, 오직 민주화를 위해 깽판을 쳤을 뿐이며, 헌법을 깔아뭉개면서 까지 정일동지의 편에 섰고, 형님을 별 볼 일 있게 만들어준 건설사 사장에게 한마디 했었고, 나를 신봉하는 뇌사모 후원으로 봉하국 대감이 되었을 뿐이고, 용돈이 궁해 금언이랑 년차에게 현찰을 빌렸고, 형편이 나아지는 대로 갚아줄 생각인데도 경찰서에 '오라 가라'다.

추기경 선종에는 공산주의에 대한 깊은 배려가 없었던 그 양반이 섭섭해 배웅하지 않았을 뿐인데도
상왕이신 나보고 '버릇이 있네, 없네' 저 야단이다.

나는 적어도 100년, 200년 먼 후일을 내다본 정치를 해왔으니, 현재의 인기는 바닥이나 후세의 역사가는 반드시 "여기 위대한 정치인이 잠들다" 로 기억할 것이다.

묘비에 새기기엔 너무 긴 글이어서 석공은 이렇게 적었다고 한다.

"마침내 그 노무 입 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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