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강 장관 용감하기는 하나 신뢰는 더 잃어
세계 유수 통신사의 하나인 ‘로이터(Reuters)통신’은 26일(현지시각) 한국의 이명박('Lee' Myung-Bak) 대통령과 강만수(Kang 'Man'-Soo)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한국의 금융 위기 속에서 떠돌아다니는 신랄한 ‘조크’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은 이 지도자를 두고 파산을 한 미국의 투자회사 ‘리만 브러더스(Leehman Brothers)’를 빗대어 ‘리만브러더스(LeeMan Brothers)’라고 한다며 해외의 대(對)한국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이 같은 보도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신문도 26일(현지시각) 인터넷 판을 통해 “한국 지도자들 시장 위기 속 신용과 씨름하다(South Korean leaders struggle for credibility in market crisis)"라는 제목으로 로이터 통신 기사를 올려 부정적 시각 확산이 우려된다. 로이터 통신 원래 기사 제목은 “한국 경제장관, 원화 약세와 씨름. 상황 더 악화(South Korea’s FinMin battles low won, worse)”였다. 통신은 (지금의 상황은) 10여전의 아시아 금융 위기 이상의 파괴력이 있다고 말한 강만수 장관과 이명박 대통령은 마치 쌍둥이처럼 보인다면서 시중에서는 이 둘을 리만(LeeMan) 브러더스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올 2월 취임했을 때 정부는 ‘원화약세’와 ‘고도성장’을 표방했으나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만 초래 했다는 식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정부 당국은 정책을 바꿔 월-달러 환율을 1,000원 선을 방어하려 했으나, 당국의 방어 제방은 세계 금융 위기의 맹습(猛襲)에 허망하게 무너져 버렸고, 강 장관은 허둥지둥 통화정책을 바꿨으나, 원화 가치는 이명박 정권 출발 이후 현재는 약1,420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강 장관은 고집이 세면서도 단호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그의 모순된 정책으로 신뢰를 상실했다고 전했다. 지난 주 한국의 손꼽히는 신문사가 20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 장관은 용기가 있다며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신뢰는 훨씬 더 잃었다고 소개했다. 문제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손꼽히는 민간 부문의 경제학자는 “경제정책 수립자들은 시장에서 많은 신뢰를 잃은 후에야 경제팀으로서 행동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마음을 바꿔 강 장관을 교체해야만 한다”는 말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어 통신은 “강 장관에게는 이번이 첫 번째 금융 위기가 아니다”고 소개하고 “그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로 국가부도사태를 초래했던 당시 재정 차관이었다”면서 “강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교회에 다닌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로이터는 “과거에 강 장관은 그러한 위기를 초래했던 문제로 일부 비난을 받았으나, 그는 그 책임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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