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치민서 아세안 수출 기반 확대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한 무역사절단을 통해 수출상담 132건과 806만5천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을 활용해 지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진행됐다.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아세안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은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공동 조성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금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해당 기금을 활용해 부산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마련됐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현지 바이어 발굴부터 상담회 운영, 통역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식품과 소프트웨어, 화장품, 완구, 유아용품, 스포츠용품, 마사지기기, 지팡이, 방역기 등 다양한 분야의 부산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사전 매칭된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과 시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를 통해 모두 132건의 수출상담과 806만5천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했다.
참가기업들은 상담 과정에서 현지 바이어와 모두 18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거래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후속 상담과 계약 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역사절단은 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해외시장 개척 프로그램이다. 기업들은 현지 시장의 소비 성향과 유통환경을 파악할 수 있고 바이어는 제품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중소기업은 개별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어려운 만큼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활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사절단 일정 동안 베트남농업·농약협회와 베트남창의혁신협회 산하 정보·연결·혁신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제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매칭, 유망산업 협력 수요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부산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빠른 경제성장과 소비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세안 시장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하는 국가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해 현장 중심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황문성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추진단장은 "베트남은 부산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전략시장"이라며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을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해외 현장에서 실질적인 수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후속 수출 상담과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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