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편의 위해 예약시스템도 운영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의 협의보상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초 올해 11월로 예정됐던 보상 일정을 7월로 약 4개월 앞당기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이 본격적인 보상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7월 9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와 지장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협의보상 안내문을 발송했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보상 관련 인력과 조직도 미리 확충했다. 보상 절차를 앞당겨 주민과의 협의를 조기에 시작하고 연내 보상금 지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약 1,271만㎡ 규모에 6만7천호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공공주택사업이다. 수도권 서남부의 주택공급 확대와 자족 기능을 함께 갖춘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산업과 일자리를 연계하는 복합도시 개발이라는 점도 사업의 특징이다.
협의보상은 오는 7월 3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약 5개월 동안 진행된다. 토지와 지장물, 영업권을 대상으로 일괄 보상 방식이 적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를 바탕으로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이주대책과 생활대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보상은 대상자가 약 1만3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업무 처리도 중요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원활한 보상 업무를 위해 광명역 앞 유플래닛 타워 4층으로 광명시흥 보상사업소를 이전하고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많은 주민이 한꺼번에 방문하는 상황에 대비해 업무 처리 환경도 함께 개선했다.
협의보상은 공익사업 시행자가 토지나 건축물 등의 소유자와 보상금액 등을 협의해 보상을 진행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협의가 성립되면 보상금 지급과 함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진행되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될수록 사업 일정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주민 편의를 위해 협의절차가 시작되는 7월 31일부터 한 달 동안 예약시스템도 운영된다. 예약은 전용 시스템에서 지구와 방문 날짜,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활용하면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원활하게 보상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서울과 인접한 입지를 갖춰 여의도와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광명역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광역생활권을 연결하는 교통 여건이 뛰어난 점도 사업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주변에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시흥스마트허브 등이 위치해 산업 기반과의 연계성도 높다. 이에 따라 주거와 일자리를 함께 갖춘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027년 말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미래 성장축을 조성하는 국가 핵심사업"이라며 "지역 주민 불편 해소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차질 없이 진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상 절차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의 첫 단계라는 점에서 사업 추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협의보상과 이주대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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