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가 가상자산 압류와 은닉재산 추적, 가택수색 등 현장 중심의 지방세 체납징수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상반기에 거둬들인 체납세는 약 110억원에 달한다. 빅데이터와 모바일 안내 시스템을 활용해 체납액을 조기에 정리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체납자는 복지서비스로 연계했다. 강제 징수와 생계형 체납자 보호를 함께 추진했다는 점에서 조세행정의 실효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안양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지방세 특별징수대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체납액 규모에 따라 5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체납액 정리, 가상자산 체납처분, 가택수색, 고액체납자 실태조사, 금융정보 활용 등 5개 분야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안양시는 3그룹에 포함돼 모든 평가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정밀하게 분석해 압류하고, 은닉재산 추적과 가택수색을 병행하는 등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징수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 약 110억원의 체납세를 징수했다.
안양시는 일률적인 강제 징수에만 머물지 않았다. 체납자 실태조사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되면 기초생활보장과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 연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생계 곤란이 확인된 체납자 21명을 복지 관련 부서에 연계해 체납으로 인한 생활고가 더욱 깊어지지 않도록 지원했다.
징수 방식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했다.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한 모바일 체납안내문 발송과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징수, 지방세 체납관리단 운영 등을 통해 체납 사실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했다. 고액·상습 체납자에게는 엄정하게 대응하면서도 납부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는 회생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적극적인 체납징수 노력과 현장 중심 행정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면서 공정하고 선제적인 징수 활동을 추진해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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