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도사 투입해 생육 진단과 처방 일괄 지원
농작업 안전교육 병행해 온열질환 예방 강화

김해시가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으로 원예작물의 생육 피해가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밀착 지원에 들어갔다. 현재의 고온·건조 피해뿐만 아니라 8~9월 발생 가능성이 큰 태풍과 집중호우까지 염두에 두고, 작물 상태 진단부터 토양 관리, 농업인 안전교육까지 현장에서 한 번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토마토와 장미, 단감 등 지역 주요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75개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기술지원을 진행한다.
지원 범위는 채소와 화훼, 과수 등 3개 분야 15개 작목이다. 신기술보급 시범농가와 생육 이상 등으로 기술 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중심으로 작목별 5곳을 선정해 집중 관리한다.
현장 대응에는 작물과 토양, 농작업 안전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농촌지도사 10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농가별 재배 환경과 작물 상태를 살핀 뒤 EC와 pH, 탄산가스 측정 장비 등을 활용해 활력 저하와 생육 장애 원인을 진단하고 적합한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현장에서 원인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거나 추가 분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의 전문 진단 체계와 연계해 해결할 계획이다. 단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과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막기 위한 안전관리도 함께 추진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기본 예방수칙을 교육한다.
최윤정 김해시 농업기술지원과장은 “8월과 9월은 기상이변이 잦아 농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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