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지원 원대대표 | ||
중국 시진핑 국가부주석이 내년부터 10년간 대륙을 이끄는 중국정부수반이 된다. 그런데 시 부주석이 지난해 5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DJ와 함께 방중(시 부주석 면담)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 이라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표가 공표했다.
이 발언을 놓고 청와대와 민주당이 서로 비난을 퍼붓는 가운데 급기야 중국외교부 대변인이 “박지원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그리고 당시 주중대사관 직원들도 이 면담에 참석했는데 이들도 시 부주석이 그 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당사자도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고, 배석했던 대사관직원들도 사실이 아니라는데 시진평 부주석이 박지원이 귀에다 대고 그런 말을 속삭였을까?
백번양보해 시 부주석이 유사한 말을 했다손 치더라도 지금 북의 3대세습 야욕과 흉악무도한 깡패행각(민족공존을 악용해 달러갈취)을 보아 왔으면서 북과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어찌 우리정부가 한반도평화의 훼방꾼이란 말을 그리 쉽게 옮길 수 있는가?
만약 시 부주석이 박지원 귀에다 그런 말을 속삭인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시진평에게 북한체제가 지난 60여년간 주민 300만명 이상을 굶겨 죽이고 민족과 국제사회에 악랄한 만행을 일삼고 민주인사 수십만명을 수용소에 가두거나 처형했는데 이런 최악의 체제를 3대세습하려는 망동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3대세습이 과연 한반도 평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일은 3대세습을 책봉받기 위해 病軀(병구)를 이끌고 수차례 방중, 중국지도부를 알현했고 그들에게 아부하기 위해 북한 주요항구 조차권, 지하자원, 특구 개발권 등을 중국에 이양하는 등 한반도 영토가 김정일과 중국에 짓밟히고, 민족재산이 심각하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다. 더구나 중국의 소수민족 蔑視(멸시)시책이나 동북공정은 향후 한.중 갈등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데 한미동맹, 미군주둔에 대해 입만 열면 민족자존, 주체, 자주를 구가하던 자칭 민주화, 양심세력들은 이렇게 민족자존이 넝마조작되고 국부가 누출되는데도 그 잘난 입을 어디다 저당잡혔나?
궤변과 말장난에 능한 친북, 위선세력들에게 말하노라. 북한체제가 존재하는 한 한반도는 항상 위험한 화약고다. 따라서 한반도평화의 훼방꾼들은 북한체제 자체이기도 하지만 북의 3대세습을 용인하려는 배후세력과 김정일체제를 위기에서 구해 준 DJ, 박지원 등 햇볕주창론자들! 그리고 아직도 김정일 3부자를 민족으로 생각하는 자칭 민주화, 운동권출신, 주체사상 신봉자들이다.
저간의 사정이 이러함에도 아무리 MB정부가 대북, 외교, 경제정책에 있어 중도를 표방하며 정체성도 없이 오락가락하지만 “한반도 평화훼방꾼이 한국정부” 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악랄한 적반하장이자 반역행위다.
이제 박 원내대표의 거짓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따라서 박지원은 자신의 돌출발언으로 심각한 대중외교문제를 야기했고, 거짓선동으로 국론을 분열시켰으며, 나아가 민족자존심을 추락시킨 책임이 막중하니 국회의원직 사퇴는 물론 당장 정계에서 은퇴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박지원의 거짓말이 드러나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DJ정부시절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세현은 한나라당과 언론을 향해 “달을 쳐다보라는 데 왜 손가락만 쳐다보냐”고 반문한다.
그렇다면 손학규, 정세현이 말하는 달은 무엇이며 그 붉은 손가락은 어디를 가르키고 있는지, 잘못이 있으면 사죄하고 죄값을 치루는 것이 인지상정이거늘 뭔 말 같잖은 달타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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