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 새벽 3시 17분 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후 북한은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이 됐다고 주장한 가운데, 테드 크루즈 미국 상원의원(공화당)은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제공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하고도 임박한 위협이며,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만 한다”고 주문하고, 북한의 핵 공격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군사공격이라면 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드 트루즈 의원은 미국의 소리방송(VOA)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은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군사공격은 최후의 옵션(last option)이어야 한다”면서 또 “북한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 의원은 “(북한의) 김정은은 불안정하고, 과대망상증을 앓고 있으며, 불행하게도 지난 수년 간 이뤄진 미국 정책의 실패로 핵무기까지 보유하게 됐다”며, 지난 6일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과 세계 곳곳에 있는 각종 위협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가졌다고 소개하고, “어떤 위협도 북한의 위협보다 중대하거나 임박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를 억제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어려운 문제”라면서 “자신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략을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의원은 또 “북한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테러지원국’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테러지원국(a state sponsor of terrorism)재지정은 옳은 결정”이며, “이번 행정부의 재지정 결정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막기 위해 갖고 있는 모든 방법을 활용하는 것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의원은 “북한은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을 움직여 대북 압박을 가하는 것은 계속 추진돼야 할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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