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사령부의의 마이클 쿠릴라 사령관은 21일(현지시간) 이란제의 무인 항공기(드론, drone)의 사거리가 최대 3000킬로미터(km), 순항 미사일의 사거리가 최대 2000킬로미터(km)에 이른다는 분석을 연방 하원 군사 위원회의 공청회에서 밝혔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쿠릴라 사령관은 “이란이 드론으로 독일이나 이탈리아를 노리는 것도 가능하고, 중동 전역뿐만이 아니라, 유럽에 있는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도 사정권 내”라고 경고하고. 이란과 러시아, 중국이 전략적 관계를 강화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쿠릴라 사령관은 또 공청회에 제출서면에서 “이란은 지난 수십 년간 지역의 패권을 잡기 위해 ▶ 핵무기 개발 능력 획득, ▶ 장거리 무기 개발과 증산, ▶ 친(親)이란 세력의 네트워크 확립의 3가지를 추구 해왔다”고 지적했다.
핵개발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관(IAEA)의 보고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월 시점에서 (무기급에 가까운) 농축도 60%의 우라늄을 추정 121.5킬로그램(Kg)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몇 주 이내에 3개의 핵폭탄을 제조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이란이 핵무장하면 중동 지역은 하룻밤에 영구적으로 변질해 핵무장 경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이 예멘, 레바논, 이라크, 시리아 각국의 친이란 세력에 공여한 미사일과 드론이 “미국과 우호국에 있어서 고도의 위협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 이웃 가이아나를 위협하는 베네수엘라, 분쟁이 이어지는 수단에도 이란이 공격과 감시용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2023년 10월에 일어난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 지구의 이슬람 조직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기로, 각국의 친이란 무장 세력이 일제히 활동을 강화했다고 지적하고, 과격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를 지원하는 명목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이 철수할 경우, '이란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육지의 다리'를 확장할 기회를 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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