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역사적인 마라케시시(Marrakech city)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632명이 숨지고 329명이 다쳤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오늘 아침 내무부가 발표한 최초의 296명보다 급증했다.
지진은 8일 밤 늦게 발생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후 11시 11분에 발생했을 때 초기 규모 6.8을 기록했으며 몇 초 동안 진동이 지속됐으나 모로코 국가지진감시경보 네트워크는 지진이 리히터 규모 7.2의 규모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진원지는 하이 아틀라스 산맥(High Atlas mountains)의 이길 지역(Ighil area )이라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밝혔다. 지진 발생 19분 만에 규모 4.9의 여진이 보고됐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가 9일 보도했다.
앞서 내무부는 대부분의 사망자가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마라케시의 유명한 붉은 벽의 일부가 파손되고, 몇몇 건물들이 잔해로 전락하는 비디오들이 나타났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옛 시가지의 일부 건물에는 부서진 자동차와 돌무더기 사진이 곳곳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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