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C 19] 유수영, 주짓수최강자 조준용 두 번이나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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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19] 유수영, 주짓수최강자 조준용 두 번이나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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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FC 19] 유수영 vs 조준용 ⓒ뉴스타운

브라질리언 파브리시오 베우둠, 호나우도 자카레 소우자, 데미안 마이아. 이들의 공통점은 주짓수계를 평정한 뒤 종합격투가로 전향해 대성공을 했다는 것이다. 사실 타격기가 있는 종합격투기에서 주짓떼로가 상위권에 오르긴 쉽지 않다. 그러나 이들은 막강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타격가들을 모조리 잠재웠다.

국내에서 이들의 행보를 이어가는 파이터가 있다. 바로 TFC 밴텀급 파이터 유수영(22, 본주짓수)이다. TFC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타이틀전까지 바라보고 있다. 강자들을 대부분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주짓수계에서도 뛰어난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2018 아부다비 코리아 프로 인터내셔널 챔피언쉽에서 주짓수 브라운벨트이자 스파이더 주짓수 노기그래플링에 출전 중인 조준용까지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수영은 "조준용과의 대결은 사실 처음이 아니다. 18살 때 블루벨트 시절에도 맞붙은 바 있다. 그때도 조준용은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당시에도 모두 내가 이기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으나 난 포인트로 보기 좋게 승리를 거뒀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유수영은 "이번에도 포인트로 이겼다. 40초를 남기고 셀프가드 후 태클처럼 넘어가 2대 4가 됐다. 그때 이기기 힘들겠다고 생각했지만 전력을 다했다. 그리고 20초가 남았을 때 주특기인 라쏘가드로 스윕해 2포인트를 받아 동점을 만들었다. 심판진은 나의 우세승을 선언했다. 이겼을 때 정말 짜릿했다. 그냥 승도 아니고 역전승이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만날 선수지만 힘도 테크닉도 경기 운영도 대단했다. 괜히 국가대표 선발1위 선수가 아니구나란 걸 느꼈다. 정말 리스펙트한다"고 덧붙였다.

TFC 전찬열 대표는 "대단한 경기였다. 종합격투가가 종목 최강자를 이긴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극찬했다.

2009년 주짓수에 입문한 유수영은 꾸준히 입상하며 본주짓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2011년 블루벨트로 승급한 뒤 All japan beginning 1위와 앱솔루트 1위, 2012년 JJAK 3위에 올랐다.

2013년 퍼플벨트로 승급한 뒤 KBJJF korea open 3위, 2014년 Open cup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마스터컵 대회 1위, 데라히바컵 대회 3위와 앱솔루트 1위, pan코리아 1위, 청주 오픈컵 1위를 차지한 뒤 브라운 벨트로 승급했다.

올해엔 코리아 내셔널 주짓수 토너먼트 1위, 스피드ns컵 1위, 아부다비 코리아 프로 인터내셔널 챔피언쉽 1위에 등극했다. 이밖에도 여러 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최강 주짓떼로다.

파죽지세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수영은 다음 달 1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9'에서 이진세(23, 대전 팀J.S)와 밴텀급 경기를 펼친다.

이진세도 연승가도 중이다. 데뷔전에서 패한 뒤 3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1월 프로 데뷔전을 'TFC 드림 1'에서 치른 그는 장현우에게 KO패했으나 지난 6월 'TFC 드림 3'에서 손환욱을 판정으로 제압하며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TFC 드림 4'에서 양성운을 압도했고, 지난 3월 'TFC 드림 5' 한일전에서 후사노 테츠야를 52초 만에 제압하며 3연승의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냈다.

유수영은 상대에 대해 "레슬링에서의 압박을 보완 중이다. 확실히 개선된 레슬링을 보여드리겠다. 나보다 리치가 좀 더 길 것이다. 한 방씩 날아오는 큰 타격만 조심하면 된다고 본다. 강한 압박을 보여주겠다"고 평가했다.

TFC는 "이번 경기를 유심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밴텀급 유망주를 알리는 신호탄 경기라고 생각한다. 와호장룡(卧虎藏龙) 같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도 기대하는 대결"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곽관호가 UFC에 진출한 뒤 TFC 밴텀급은 춘추전국시대였다. 그 종지부는 황영진이 찍었다. PXC 밴텀급 챔피언 트레빈 존스를 제압하며 2대 TFC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TFC 19'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김재웅-김동규戰의 승자는 황영진의 1차 방어전 상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유수영은 "앞으로도 내가 하는 운동을 위해 열심히 훈련할 것이고 주짓수 챔피언과 종합격투기 챔피언에 오르며 실력을 증명해보이겠다"고 설명했다.

'TFC 19'는 리벤지 빅 매치들로 눈길을 모은다. 메인이벤트는 김재웅과 김동규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며, 코메인이벤트는 서예담-서지연의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다. 1차전에선 각각 김동규, 서예담이 승리를 거뒀다.

'TFC 19'는 다음 달 16일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9- 김재웅 vs. 김동규Ⅱ

[밴텀급매치] 김재웅 vs. 김동규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서예담 vs. 서지연

[라이트급매치] 황지호 vs. 윌 초프

[밴텀급매치] 유수영 vs. 이진세

[페더급매치] 여승민 vs. 김영준

[라이트헤비급매치] 김두환 vs. 무사 콘테

[라이트급매치] 오호택 vs. 키시노 히로키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렉스 데 라라

[라이트급매치] 송규호 vs. 박문호

[라이트급매치] 최영원 vs. 서동현

[페더급매치] 김상원 vs. 김기성

[플라이급매치] 이창호 vs. 나이즐

[페더급매치] 김판수 vs. 이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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