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이하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넥센 조상우와 박동원이 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최근 인천의 한 호텔에서 만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강제적인 성폭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박동원은 2년 반 열애 끝에 지난 2016년 12월 법학과에서 범죄학을 공부한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
박동원은 지난해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를 소개로 만났음을 털어놓으며 "장가를 잘 갔다. 난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동원은 입단 2년 만인 2010년 6월 프로에 데뷔했다. 2년 동안 엄청난 좌절을 겪기도 했던 그는 한 인터뷰에서 "프로 와서 무조건 잘할 것 같았다. 블로킹이나 송구를 못하는 프로팀 포수들도 보였다. 그런데 성격이 문제였던 것 같다"며 "2군 가서 TV에서만 봤던 베테랑 투수들이 던지니까 잔뜩 위축돼서 못치겠더라. 혼자 끙끙 앓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년 동안 배운 게 없었다. 항상 위축됐고 자신감이 없었다"면서도 "투수들이 항상 좋아할 수 있는 포수, 반대로 상대팀 타자들은 싫어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며 "팀을 잘 이끌어가는 믿음직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