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조양호 일가, 밀수 의심 품목만 2.5t "일주일에 2~3번…엑스레이 통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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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양호 일가, 밀수 의심 품목만 2.5t "일주일에 2~3번…엑스레이 통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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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양호 일가 밀수 의심 품목 발견

▲ 관세청 조양호 일가 밀수 의심 품목 발견 (사진: KBS 뉴스) ⓒ뉴스타운

[뉴스타운=이하나 기자] 관세청이 조양호 한진그룹 일가의 밀수품으로 의심되는 2.5t 분량의 현물을 찾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관세청은 21일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해 경기도 일산의 대한항공 협력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밀수 은닉품으로 추정되는 현물 2.5t을 발견, 종류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관세청 압수수색 이전인 지난 2일 조양호 회장의 딸 조현아, 조현민 씨의 귀중품과 생활필수품 등의 밀수를 담당했다는 제보자가 나타나 조양호 일가의 밀수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공개한 바 있다.

대한항공 외국지점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 A씨는 '온라인 대한항공 직원제보방'을 통해 조현아, 조현민 자매의 밀수입 의혹을 뒷받침할 녹취 파일 2개와 밀수입에 사용될 큰 가방을 보낸 날짜목록이 담긴 사진 파일을 공개했다.

A씨는 "조현아, 조현민의 밀수를 9년 동안 담당했다"며 "조씨 자매에게 일주일에 평균 2~3번, 러기지(여행용 가방) 큰 것과 중간 사이즈 하나씩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조씨 자매가 물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외국 지점에서 이 물품들을 픽업해 상자에 담아 해당 지역 공항의 여객 사무실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밀수입 물품은 과자, 초콜릿, 명품으로 추정되는 가방 등이 있었다.

특히 물품들은 엑스레이 통관 없이 밀수로 진행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A씨는 '땅콩회항' 사건 있은 후에는 대한항공 직원 이름으로 이민 가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4년 땅콩회항 사태 이전까지는 한국으로 보내는 물품에 조현아 씨를 뜻하는 사내 코드 'DDA'라고 적혀 있었지만 이후 조씨의 비서 명의로 바뀌어 전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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