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은하진, '너는 봄'으로 상큼하게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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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은하진, '너는 봄'으로 상큼하게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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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소울을 알리고파

▲ 토종 팝가수 은하진의 행보가 화제다.

2017년 '잊지마요 내사랑'이라는 사극풍의 발라드곡으로 데뷔한 가수 은하진은 데뷔 10개월차 풋풋한 신인이다. 그러나 길지 않는 그녀의 인생은 음악으로 좌절하고 음악으로 희망을 꿈꿨던 시간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가수가 되겠다고 노래를 배웠고, 가수가 되고자 하는 많은 꿈꾸는 학생들이 그렇듯 대학실용음악을 전공하기 위해 여러 번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번번히 실패하며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20대 초반 라이브클럽에서 노래를 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에 접어들게 된다.

“끝까지 노래를 하자”라고 뭉친 동료들과 함께 '드림박스온에어'라는 실력있는 여성 3인조보컬그룹을 결성하여 노래를 하기 시작했고 1년후 '투모로우'라는 앨범을 발표하며 빅마마의 뒤를 이을 보컬그룹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뛰어난 실력 때문에 많은 이들의 관심은 오히려 그룹의 해체라는 결과를 낳았고,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하려는 은하진은 큰 좌절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은하진은 전혀 노래를 할 수 없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다.

노래를 다시는 안하리라 생각하며 백화점 판매장, 놀이동산의 탈인형, 안전요원등의 알바, 수영장 알바, 음식점 써빙등의 알바를 거치며 그녀는 자신이 갖고 있는 어떠한 능력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늦었으나 대학을 가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그녀는 앞으로 본인이 노래를 하는일은 없을 것이다는 생각으로 사회의 구석진 많은 사람들을 위한 직업이 멀까 고민하다가 사회복지과를 택해 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그리고 올해 2월 대학을 졸업했다.

10년 전 극단을 운영했던 가수 단야는 극단의 배우로 들어온 은하진을 알게 되었고 각자의 길을 가면서도 늘 멀리서 은하진의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단야 또한 순탄치 않게 가수의 길을 걷고 있었으나 재능이 탁월했고 맘이 곧고 고왔던 은하진이 노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늘 안쓰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단야는 노래를 못할 것 같다는 은하진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음악의 길을 가길 권유했고  은하진은 수개월의 고민 끝에 단야선생님이 내민 손을 잡으며 느리지만 꽉 차게, 가진 것은 없어도 맘은 풍족하게, 열심히 감사하며 노래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은하진은 4년만에 다시 노래를 시작하게 되었다. 은하진은 2017년 10월에는 펑크팝 리듬의 팝스런 분위기의 노래인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 'feel it'을 발표했고 올겨울 '미리말하지'라는 취향저격 발라드 그리고 2018년 봄 '너는 봄'이라는 상큼한 멜로디의 봄노래를 발표함으로써 한발 한발 음악인으로 나아가고 있다.

▲ 한국의 소울을 알리고자 하는 은하진 ⓒ뉴스타운 ⓒ뉴스타운

그녀는 2월 아프리카tv 창현노래방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라는 노래와 아델의 'rolling in the deep' 이라는 노래로 두 달만에 두 영상 모두 45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우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공영방송tv에 나오는 인기 가수 못지않게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녀가 이렇게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보통의 가수들과 확연히 다른 탁월한 성량과 보이스이다. 그녀는 폭발적 성량으로 영혼을 울리는 보이시한 소울 가득한 목소리와 창법으로 노래를 한다. 그녀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월클 수준의 차세대 음악인으로 주목받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그녀는 이번 봄노래 '너는 봄'의 멜로디가 밝고 상큼한 분위기의 곡이라서 그녀 특유의 허스키보이스를 감춘 채 노래를 했고 그녀의 원래 허스키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다소 어리둥절 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곡자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본인도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목소리였으나 최선을 다해 노래했다고 한다.

예술을 하고자 맘 먹은 후 6개월간의 대한장애인역도연맹 에서의 인턴생활을 마치고 지금은  샌드위치 가게에서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400여개의 샌드위치를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자신의 노래를 듣고 힐링한다는 팬들이 생긴 덕분에 하루하루가 지치고 힘들어도 행복하다고 한다 .

은하진은 앞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팝가수 국악을 통해서만 한국의 소울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닌 외국에 나간 적 없는 한국의 토종가수가 진정한 팝가수가 되진 못하겠지만 소울이라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그런 영혼을 울리는 진짜 케이팝 가수로 나아가고자 한다.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많은 분들과 음악으로 소통을 하고 싶고 가장 가까운 시기인 가을쯤에는 힙합곡과 소울팝으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팬들앞에 서고자 계획하고 있다.

그녀는 그녀를 노래하게 해준 단야 선생님과 그녀를 도와주는 많은 분들에게 늘 행복한음악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쁘고 좋은 가수 진짜별 은하진 잘 성장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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