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방남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한 북한의 삼지연관현악단이 귀환한 공연이 16일 평양에서 열렸으며, 한국 공연에서 선을 보였던 한국 가요도 등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날라리 문화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철저한 금지령을 내리고 있는 북한에서 이번 삼지연관현악단이 귀환 축하 공연에서 그것도 평양에서 한국 노래가 펼쳐졌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이 같이 평양에서의 한국 노래 등장은 남북화합을 서두르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 노래의 곡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공연에서는 198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던 흘러간 옛 노래 등이 불렸었다.
이날 평양 귀한 공연에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예술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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