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평양시간은 9시 30분)) 군사분계선 내 판문점 한국 측 회담장소인 평화의 집에서 약 2년 만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이 같은 남북 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압박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마이크 펜스(Mike Pence) 부통령이 8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최대의 압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대북 압박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펜스 부통령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례 없는 경제적·외교적 대북 압박을 결집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남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임을 강조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이번 남북 회담은 단지 올림픽 주제에 관한 회담”이라고 회담의 성격을 규정하면서 회담의 확대해석을 극도로 경계했다.
이어 그는 “동북아 내에서 우리가 이루는 모든 진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동맹들, 심지어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 까지 결집시킨 강력하고 단호한 지도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진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공한 분명하고도 강력하며 확실한 지도력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의 훌륭한 지도력임을 다시 한 번 더 서둘러 강조했다.
“이번 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 혹은 회담을 위한 회담이 아니라 어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그 이후에나 평가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지난해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실내에 머물지 않고 밖으로 나와 북한군인을 눈으로 직접 보길 원했던 이유를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결단과 미국이 동맹인 한국과 계속 함께하겠다는 것, 그리고 핵 없는 한반도 입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투영하길 원했다”는 것이다.
나아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때까지 이런 최대의 압박 기조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북한이 마침내 최종적으로 문명 세계의 인류 보편적 의견을 수용할 때까지 이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방문해 전임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strategic patience)'는 끝났다고 발표한 것을 상기시키며, 과거의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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