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북한의 탄저균 공격에 대비해 백신을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탄저균 백신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탈북한 북한군 몸에서 탄저균 항체가 발견됐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김정은이 시찰한 제810군부대산하 생물기술연구원에서 근무했다는 탈북군인은 생물 무기에 대한 면역력을 갖고 있단 주장이 나왔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올해 탈북한 북한군에게서 탄저균 항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소속 부대가 생화학무기를 다루는 곳이어서 추가 검사를 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탄저균 독소는 면역세포를 손상시켜 발병 하루 안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80% 이상이 사망하는 생물무기인데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는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시키는 항체가 포함돼 있다.
북한은 그동안 고위급 간부에게만 탄저균 백신을 보급해왔는데 이번에 탈북한 군인은 중간급 간부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을 호언장담하는 가운데 5천만 국민의 생명에는 무관심하고 오직 자신들만 살겠다는 식으로 청와대에서 ‘탄저균 백신’을 구매했다는 사실에 대해 네티즌들은 “나도 탄저균 백신을 사고 싶다. 너네만 사냐”란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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