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노벨평화상에는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이 수상자로 뽑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Norwegian Nobel Committee)는 핵무기에 따른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며, 핵무기 금지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해 온 전 세계 핵무기 폐기를 위한 비정부기구(NGO) 연합인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ICAN, 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에게 노벨평화상 수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CAN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가 참여한 평화, 인권 관련 비정부기구 연합(468개 NGO참여)으로, 호주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후 지난 20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식 출범했다.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은 지난 7월 120여 객 국가가 참여한 유엔의 핵무기 금지조약을 이끌어 내는 데에도 기여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2009년에는 “핵 없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당시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 적이 있다.
올해의 경우 북한의 핵 실험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 수준이 완성 단계에 이르는 등 북한 핵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ICAN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ICAN이 특병히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의 배경에는 5가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 ICAN은 핵무기 금지를 위한 최초의 국제조약이다.
(2)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이 확산되고 있다
(3) 이란 핵협상의 미래가 불분명하다
(4) ‘최후의 심판일(doomsday)’에 근접해 있다.
(5) 역사적으로 노벨위원회의 반(反)핵무기 운동의 철학이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노벨평화상은 콜롬비아에서 반세기에 걸친 내전을 종식시킨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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