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할 시기도 아니며 대화를 할 의지도 없음을 확인했다. 단,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한 대화만 가능하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각) 밝혔다.
새라 해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의 협상 시도를 “시간 낭비”라고 일축하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난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글과 관련, “지금까지는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이뤄질 북한과의 대화는 오로지 억류 미국인 귀환에 관한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대화를 포기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억류 미국인 관련 대화만 갖고자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그 이상의 대화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은 ‘외교적 노력’이 북한과의 외교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밝혔다. 대화와 외교적 압박을 구별해야 하며, 미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가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할 때가 아니다”는 점을 거듭 거듭 강조하고, 미국은 모든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것을 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면서 “모든 옵션을 계속 테이블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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