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아나운서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황정민의 FM대행진'을 떠난다.
24일 다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황정민이 KBS Cool FM 'FM대행진'에서 다음주부터 하차한다"라고 밝혔다.
매일 오전 7시부터 시청자들에게 아침 정보를 줬던 황정민. 이에 지난 2008년, '황정민의 FM대행진' 진행 10주년을 앞두고 "앞으로도 당신의 모닝 파드너로, 애인 같은 DJ로 남고 싶다"는 생각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황정민은 진행 초반, 실수를 언급하면서도 자신을 지켜주는 일명 '황족', 'FM대행진' 애청자들을 입에 올려"실수도 있었지만 내가 받아들이고, 또한 내가 편안해지니 황족들도 나에게 너그러워진 것 같다"며 청취자들과의 정이 돈독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이 라디오로 인해 정작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면도 전했다. 황정민은 "언젠가 한 청취자가 남편이 넥타이를 골라달라고 한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한번도 남편 넥타이를 골라준 적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오전 6시쯤이면 잠들어있는 가족들 틈에서 나와 혼자 방송을 하러 온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하지만 아쉬움은 없다. 다른 면으로 보충하려 한다"라고 웃음과 함께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황정민을 아끼는 청취자들은 "이제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이라며 라디오 하차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그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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