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인해 비난이 식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4일 박찬주 대장 부부의 갑질 의혹을 상당 부분 사실로 판단하고 박찬주 대장을 직권남용과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군 검찰 수사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간인 신분인 부인은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검찰에 수사 의뢰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박찬주 대장 부부는 공관병에게 호출벨과 연동되는 전자팔찌를 차게 다니게 했다. 혹여 늦기라도 한다면 영창을 보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일상에서도 폭언과 휴가 나온 아들의 속옷 빨래를 시키는가 하면 요리를 하고 있는 조리병에게 칼을 휘두르며 위협했다.
박찬주 대장 부부의 갑질을 겪었다는 공관병 출신 이모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단장이)복도가 긴지 짧은지 묻길래 좀 긴 것 같다고 이야기했더니 목 두대를 툭툭 치더니 뺨을 팍 때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관병 출신 김모 씨는 "주말에 사적으로 골프장 가는 거나 아니면 밤에 술접대라든지 이런 것이 있으면 운전병이 다 (해야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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