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서 외롭게 이재명 성남시장과 법적인 싸움을 벌이고 있는 김사랑(본명 : 김은진)씨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0분에 성남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재판 결과에 성남시민 뿐만 아니라 SNS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건의 발단은 김사랑씨가 "수정구 상권활성화 사업비 466억원이 어디에 쓰여 졌는지 궁금하다"며 이재명 성남시장 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시장의 답변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평소 소통을 강조하며 SNS정치를 표방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김사랑씨의 글을 차단하고, 이에 격분한 김사랑씨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광화문 농성장까지 직접 찾아가 단식 농성장 앞에서 피켓시위까지 하며 자료공개를 촉구하는 등 성남에서 핫이슈가 되면서부터이다.
김사랑씨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의 슬로건인 '시민의 주인인 성남'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성남시의 대응에 대해 성남시민의 한 사람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라며, "성남시민을 향해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성남시 행정 및 그 책임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정말 분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수정로 상권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에 걸쳐 국도비 466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남시의 수정구 상권활성화사업은 성남시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의 따라 성남상권활성화재단까지 만들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그래서 지역상인들의 기대도 큰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왜 이재명 성남시장은 당연한 성남시민의 알권리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회피로 일관하고 있을까?
시민의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3개월 가까이 답을 하지 않는 이재명 시장과 언론의 취재 요청에 대해 정보공개청구를 하라고 한 성남시의 이 같은 행태는 이번 재판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성남에 사는 주민은 "영화 아수라를 보면 여기 성남이 아수라의 무대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김사랑씨의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성남시민들도 앞으로 행동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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