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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의 눈물과 미2사단 100주년 기념콘서트 파행

기사승인 2017.06.13  05: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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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들 “세월호 정부의 본색이 드러났다. 이게 나라냐 XXXX” 분통

   
▲ ⓒ뉴스타운

지난 10일 오후 의정부시에서 주최한 의정부체육관에서 '우정을 넘어선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가 열린 의정부 실내 체육관은 미2사단 소속 미군 500여 명과 시민 등 3500여 명이 모였다.

콘서트에는 인순이, EXID, 산이, 오마이걸, 크라잉넛, 스윗소로우 등 인기 가수들이 초대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2002년 6월 13일 미군 궤도차량에 희생된 여중생 미선·효순 양 사고 15주기를 사흘 앞두고 열리자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노동당 등은 지난 5월 말부터 "하필 미 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효순·미선이 사망일을 사흘 앞두고 미군을 위한 공연을 하느냐"며 "왜 부족한 시 예산으로 미군을 위한 행사를 여느냐"고 콘서트 취소를 요구했다.

의정부 지역 9개 시민·사회단체 회원 10여 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행사 직전까지 의정부체육관 입구에서 콘서트 개최의 부당함을 알리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두 여중생의 죽음을 추모해야 할 기간에 세금을 들여 가해자인 미군을 위한 잔치를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참석한 시민에게 콘서트 개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전단과 피켓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런 여파 속에 이날 공연장에는 인순이와 크라잉넛을 제외한 다른 가수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인순이와 크라잉넛은 무대에 올라 노래는 부르지 않고 "여러모로 사정이 있어서 오늘은 부득이하게 노래를 못 하게 됐다.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만 남긴 채 돌아갔다.

행사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인순이씨는 공연장 대기실에서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이들에게는 ‘행사 공연시 안티가 되겠다’부터 ‘미군 기쁨조 노릇을 한다’ ‘기억하겠다’는 등 각종 악성 댓글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정부시는 내년 평택으로 이전하는 미2사단과 52년 우정을 나누고 환송하는 행사로 콘서트를 마련했다. 그러나 기념식과 퇴역 미군 관광투어, 한미우호 상징 조형물 제막식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 위해 미2사단 창설 기념일(10월 26일)을 넉 달이나 앞당겨 진행했다며 이번 콘서트 파행에 대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직접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미선·효순 양 사고 15주기를 앞두고 팬카페 등에 악성 댓글이 이어지며 대부분 가수가 공연장에 오지 않았다"며 "콘서트가 파행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며 “공연위약금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파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정부의 본색이 드러났다. 이게 나라냐 XXXX”부터 “문뎅이 정부가 하는 짓이 뻔하지 않느냐 한미관계 훼손하고 사드철수하고 연방제 할려는 것 아니냐 미순이 효순이가 문뎅이 정부 만들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윤정상 기자 yung1s2@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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