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전 12시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가진 후, 청와대로 이동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를 완료하고, 대선 후보자들 가운데 41.08%를 득표해 대통령 당선을 오전 8시 9분 쯤 공식 인정하는 당선증 수여 시점부터 5년간의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이날 총리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인선도 착수하게 되지만, 여소야대의 정권으로 출범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과 순직한 국군장병들이 잠든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4 야당인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을 들러 당 대표들과 앞으로 국정운영에 협력을 요청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택에서 이순진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관련 동향보고를 받고, 만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일부 고위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유세과정에서 “자신이 영남출신이어서 총리는 비영남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고 말한 대로 문재인 정권의 첫 총리에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낙연 전남지사를 총리에 내정한 것을 두고 일부 일본 언론은 이낙연 총리 내정자는 신문기자(동아일보) 출신으로 2008~2012년 한일의원연맹 부회장 겸 간사장을 지낸 ‘지일파’라고 강조해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의 득표수는 1천 342만 3800표. 자유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득표율 24.03%, 국민의 당의 안철수 후보가 21.41%였다. 그는 2위 간 표차가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치고 역대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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