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파키스탄 10대 여성인권운동가로 알려진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받았다. 또한 인도의 60대 아동인권운동가인 카일라시 사티아티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공동 수상했다.
현지시각으로 10일 오후 6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두 사람은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 서로 다른 문화권에 속했다"면서 "아동·청소년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위해 투쟁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10대 여성인권운동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교육권 확보를 위해 위험한 환경에서도 수년째 투쟁해왔다"면서 "파키스탄 여성이 처한 상황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만 17세인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돼 더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009년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여성도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고 이 내용이 BBC·뉴욕타임스(NYT)에 보도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어 지난 2012년 10월 여성이 학교에 다니는 것을 금지한 탈레반으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그러나 극적으로 살아났고,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파키스탄 여성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공동수상자인 카일라시 사티아티에 대해 "간디처럼 비폭력 투쟁이라는 노선을 지켰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아동 노동에 반대했다"면서 "보편적 아동 권리를 드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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