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평당원, ‘공천위 해체’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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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평당원, ‘공천위 해체’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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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위의 비대위 무시 행태는 ‘이적행위’ 규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비대위 설치의 원래 목적을 되살리라’ 촉구” 
 
   
  새누리당 평당원 모임, 28일 오후 2시 당사 앞 성명 발표 ⓒ 뉴스타운  
 
27일 새누리당 공천위는 21명에 대한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평당원 모임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반당(反黨)행위라며 공천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공천 확정을 한 ‘공천위는 해체돼야 한다’며 거센 반발을 하며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들 평당원 모임은 당의 쇄신을 주도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회’의 거부 의견에도 불구하고 다시 공천위 주도하에 의결 정족수를 채워 심의를 통과시킨 것은 현재의 지도부를 무력화하고 부정하는 해당 행위이자, 이 같은 행위에는 음모 세력의 불순한 의도가 끼어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거센 항의를 했다. 
 
이날 평당원 모임은 성명에서 이번 새누리당 공천위의 해당행위는 정당 내 합리적 의사결정 절차를 철저히 무시하는 무모한 짓으로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규정짓고, 새누리당 지지층을 포함, 국민 다수들로부터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인물을 공천함으로써 옛 한나라당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됐다고 성토하며, 이 같은 잘못된 결정을 한 ‘공천위’의 정홍원 위원장은 스스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공천위는 즉각 해제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모임은 또 이번 공천위 공천자 확정 발표는 분명한 ‘이적행위’로 간절한 마음으로 새로운 모습의 개혁적 보수정당을 기다려온 많은 국민과 당원들에게 절망과 실망을 안겨주었고 새누리당의 좌절을 기대해온 야당과 불순세력에게 원치 않은 ‘희망’을 주게 돼 공천위의 해당행위 그 자체가 이적행위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며 공천위는 해체돼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 모임은 또 “이 같은 공천위의 행위는 당 쇄신을 정면으로 막으려는 당내 분열책동 세력 앞에 공천위가 놀아난 결과임이 명명백백하고, 공천위가 ‘비대위’의 당내 위상을 막무가내로 무시한 책임을 반드시 명심하고 스스로 해체해야 한다”며 거듭거듭 공천위 해체를 주장하고, 당 쇄신의 거부세력이자 총선과 대선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바로 공천위라는 것을 당원과 국민 앞에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당원 모임은 “당 사무총장의 지나친 공천위 내정 간섭을 심히 염려한다”면서 ‘공천이 확정되기도 전에 이미 일부 공천자가 확정된 것처럼 유언비어가 떠돌아다닌 것에 대한 책임은 당 사무총장의 전적인 책임이며, 후보자 여론조사가 마치 요식행위 절차로 치부되는 행태에 대해 평당원 모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 평당원 모임은 성명서 마지막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진정한 국민적 개혁보수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해당 행위의 책임을 물어 정홍원 공천위 체제를 해체하고, 공천후보심의 기능을 비대위로 통합하여 일관성 있는 정치혁신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공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주기를 바란다”며 비대위 설치의 원래 목적을 되살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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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상윤 2012-02-28 17:03:32
    새누리당 공천행보 ‘비대위해산’ 째깍째깍 김종인 ‘새누리당 비대위원 사퇴’ 초읽기에 돌입한 형국

    4.11총선의 공천을 둘러싸고 새누리당의 첫 단추 공천과정에서부터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사태의 발단은 '인적쇄신'과 '과거와의 단절'을 꾸준히 강조해온 박근혜 위원장이, 2월27일 새누리당 1차 공천자 명단발표에서 그동안 말해오던 쇄신 쇄신하던 말과는 전혀 다른 선택의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재오 의원의 공천을 둘러싼 “비대위와 공천위의 갈등”에 사실상 '이재오 공천' 쪽으로 손을 들어줬다는 믿기지 않는 박근혜의 선택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의 '비토'에도 불구하고 '친(親)이계-MB정권 핵심실세' 이재오 의원의 공천이 확정되자 비대위원들의 반발이 격렬해지고 있음이다. 2월28일 비대위의 '1차 공천명단 재의요청'에 당(黨) 공천위가 이재오 의원을 포함해서 원래의 1차 공천자명단을 그대로 확정서 발표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이 2월27일 했던 발언들과 2월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쇄신분과회의에서 발언한 내용, 그리고 외부 기자들에게 전화통화에서 한 “김종인의 발언들을 종합”해 볼 필요가 있다.

    "(부결된 공천명당)재심의를 했다는데 공당으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상식적인가?" "공천위원장이란 사람이 얼마나 감정이 북받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대위가 공천심사안을 검토하고 표결하고 있는 과정인데…" "비대위에 안이 올라오고 안을 의결할지 재심할지를 논의하고 있는데,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나는 독자적인 독립성을 가졌다'고 말하고 회의장에서 나가 기자들 앞에 서서 명단 발표를 했다"
    "통상적인 조직에서 과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공천위원장이 밖으로 나가서 발표를 해버릴 거면 비대위가 왜(심사를)했는지 모르겠다." "(공천위장의 행동에 대해)박근혜의 의중이 공천위와 같은 것 아니냐?" "(명단)발표하려면 박근혜 위원장에게(만) 보고하고 발표할 거 아냐? 나 같은 사람은 할 역할이 없다."
    '새누리당 내부에는 쇄신을 방해하려는 성향이 더 많다.' '이런 점을 박 위원장이 얼마나 참작하고 공천에 반영하려는지 모르겠다.' '어제 공천은 그런 의지가 담겨 있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다.'
    "박근혜 태도가, 굉장히 모호하다."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정책 쇄신과 인적 쇄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금의 공천(명단)을 보면 결국 좋은 게 좋은 것이고 과거로 회귀하겠다는 뜻밖에 안 된다."
    "나는 이재오 의원과 만난 적도 없고 그 어떤 사감(私感)도 없다." "정권심판론으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그런 사람들이 먼저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친박은 영남의 지역구에서 선거를 편안하게 치를 것 같으니깐(인적쇄신에) 별 관심이 없다."
    "나는 대선까지 감안해 얘기를 해 왔는데 친(親)박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국회의원 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화합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수없이 했다."
    "(정책을 만든 후)얼만 큼 실천해낼 수 있는지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19대 국회에 들어갈 수 있느냐가 문제다." "박근혜 위원장이 이를 참작해 이번 공천과정에 반영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제(27일)1차 공천에선 그런 의지가 있다는 인상을 별로 못 받았다"
    "공천위가 아무리 독립기구라고 해도, 발표에 앞서 비대위에 이를 알려 심의를 거치는 것이 맞다 생각한다." "독립기구니까 박근혜 위원장에게도 사전에 얘기를 안 하고 임의적으로 하느냐? 그렇지는 않을 것 아니냐?"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는데 말이 시스템 공천이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 위원장의 의중은 공천위의 의중과 같은 것 아니냐? 뭘 물어보느냐? 뻔~한 건데?"
    "미리 각본을 정해놓고 뭐 하러 회의를 하느냐?" "(지네들끼리 사전교감)미리 각본을 정한 회의에는 안 갈 것이다." "(27일)어제 같은 회의는 이해가 안 간다."
    "내 소임은 이제 끝이다." "그런 곳에서 일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비대위의 기능도 다 되지 않았나? 판단한다."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그만해야 할 것 같다." "(내가)불편한 존재가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정강정책의 개정작업은 이미 마무리되었다." "(28일)정책쇄신분과위 회의가 마지막이다."
    "내 소임은 이것으로 그치는 것으로 한다." "당(黨)에서 비(非)상식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거취에 대해)조만간 (며칠 뒤에)입장을 밝히겠다."

    이러한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가능성 시사발언과 관련해서 박근혜 위원장 쪽의 핵심관계자가(사퇴를 만류하기 위해) ‘설득해봐야겠다.’고 하고는 있지만 이는 매우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단계가 아닌가 싶다. 새누리당 “비대위-해산” 째깍째깍? 김종인 비대위원이 사퇴할 경우에, 그 뒤를 이를 것이라고 예전부터 밝혀온 비대위원들이 이상돈 위원, 이양희 위원, 이준석 위원 등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추측이 가능하다. 새누리당의 “비대위 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 과연 그 이후에 어떤 일들이 발생할까?

    글/노병한/자연사상칼럼니스트?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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