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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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사기극의 실체 5.1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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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사태의 본질은 좌우논리가 아니다

 
   
     
 

5.18광주사태의 본질은 좌우의 논리가 아니다.

북한체제를 빠져나온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첫발을 들여놓으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 생각하는 부분이 딱 두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남한은 북한과는 달리 자본주의사회이기 때문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 배불리 먹고 잘살 수 있다고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두 번째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무조건 탈북자들의 편이고 탈북자들의 주의 주장은 그대로 북한을 이해하는데서 교과서가 된다고 믿는 것이다.

판단의 착오지만 정작 현실에 부딪치면서 탈북자들 대다수는 두 가지 문제중에 한 가지에 대해서는 답을 내지만 다른 한가지에 대해서는 답을 내지 못한다. 먹고사는 문제는 북한과 달리 남한사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라는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고 개인이 자기를 책임질 의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본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바로 수습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어떤 이유로 남한사회에 존재하고 그들이 무엇 때문에 김정일 정권에 동조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경시하고 부정하는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정체성이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서 쉽게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다.

김대중정권 이후에 남한으로 내려오는 탈북자들은 대한민국 사회 내부에 비국가적인 잡초세력(친북세력)이 있다는 것을 북한에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오지만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구성요소가 친북에 무저항적이라는데 대해서 까지는 전혀 개념이 없이 오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으로 온 탈북자가 2만 명 밑을 배회하고, 그들 개개인의 성향 또한 갈리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남한사회를 보고 진단하는 눈이 모두가 하나같다고는 결코 생각지 않지만 전반적인 탈북자들이 보는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견해는 동일하게 경악할만한 수준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다.

좌와 우라는 논리가 국가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전제로 하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측면에서의 건전한 논리와 개념이 아니라 나라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극단적인 친북, 반북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국가를 분열시키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고 또한 여기에 북한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탈북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혼돈하는 결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출판하는 근본적인 목적과 취지는 5.18사건이 본래의 사실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왜곡되어 남한내부의 좌우의 이념대립과 간극분열을 조장하는 원인제공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다.

5.18광주사태를 원점에서 재평가함에 있어서 문제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심중하게 접근해야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한 사안이지만 대한민국사회가 초당적으로 경계해야 될 몇 가지 부분들이 있다.
먼저 5.18광주사태의 전반사항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가지고 좌와 우를 거론하며 가치관과 정체성을 걸고 대립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나 유해하고 백해무익한 일이라고 진단해야 한다.

광주사태의 깊이를 한 꺼풀씩 벗기면서 들여다보면 두 진영이 이념문제에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할 하등의 이유가 전혀 존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재되어 있는 사건의 성격에서 좌우가 목숨을 걸어야 할 빌미 같은 것도 도저히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자유북한군인회(대표 임천용)발간 “화려한 사기극의 실체”<머릿말7.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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