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 파괴 없인 북핵 해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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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 파괴 없인 북핵 해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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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의 땅굴작업 어디까지 파들어 왔나

 
   
     
 

사상은 훼절, 배신, 순교라는 단어와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다.

역사 이래로 전쟁이나 돌림병이나 천재지변을 빼놓고 가장 많은 죽음은 순교에서 나왔다.

이는 사상의 문제는 죽임으로도 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선한 사상은 기존의 가치관과 맞물려 그 행보가 더딘 반면 악한 사상은 빠르고 널리 퍼진다. 마치 수원지에 풀어 놓은 독과 같아서 그 피해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당장에 남북한의 사상대결에서 비화된 6.25 남침은 적화통일을 목적한 김일성의 공산주의 사상에서 비롯된 전쟁이었다. 이 전쟁으로 100만의 사망자와 795만의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를 시작으로 출발한 기독교사상은 로마시대의 10대 박해를 효시로 하여 기독교는 순교의 행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했다.

이조시대의 말기 대원군 시절의 김대건 신부를 포함하여 초기 천주교인들은 절두산에서 순교를 했다.

이후 왜정시대의 주기철 목사를 비롯한 순교자들과 6.25사변을 통해 전쟁통에 순교한 순교자들과 북한에 끌려간 종교지도자들의 순교가 줄을 이었다.

반대로 골수 공산주의자인 남로당 지도자 박헌영을 비롯한 최후의 빨치산인 정순덕 등, 공산주의사상을 끝까지 지고 무덤까지 간 자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는 6.25 사변을 전후하여 남한의 지식층들조차 공산주의의 위험성에 대하여 무지했음을 말한다.

공산주의자들이 목숨을 걸고 신봉하던 공산주의는 100년 동안 지구를 떠돌다가 안개처럼 소멸되고 말았다. 이로써 공산주의는 역사의 퇴물로 처리되어졌고 공산주의사상은 낡고 비천한 사상으로 인지되고 있다. 잘 되고 있던 것도 안 되게 만드는 사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리러니하게도 현실의 대한민국에는 북한식 공산주의 사상에 물든 친북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 이 신기한 현상은 공산주의가 몰락한 세계의 역사와 세계의 정세에 대해 무지하거나 혹은 주체사상에 빠져 있음을 의미한다.

사상은 칼끝같이 예리한 경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경계점을 넘어가면 해당사상자가 된다. 사상의 경계점은 자유주의와 공산주의로 구분되며 자유주의와 공산주의가 사상의 본질이다. 여기에 멋을 부리거나 혹은 위장하기 위하여 보수와 진보, 개혁파와 보수파, 중도, 수정주의 등의 말이 난무하는데 이는 말장난에 불과할 뿐, 본질은 자유주의사상이냐 공산주의사상이냐 둘 뿐이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분단되어 있으며 북한의 적화통일은 북한의 기본입장이라는 것과 남한의 기본입장은 대충 적당히 좋은게 좋다는 식의 회색주의로 변질되고 있다는데 있다. 회색주의는 경계를 흐림으로 유익을 위한 선택쪽으로 간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자들의 변명이다.

회색주의자들은 이것을 합리적인 사상으로 호도한다. 그러나 회색은 흰색이 아니며 검은색에 가깝다. 곧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국가라는 정체성에서 볼 때, 회색주의자들은 공산주의자들이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는 뜻이다.

사상이 경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상의 본질이 너무나 선명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거면 이거고 저거면 저거이지 중간이란 없다는 뜻이다.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중도이니 진보이니 개혁파니 등으로 포장하거나 위장한 것은 전부가 공산주의 사상이다.

행동하는 공산주의자나 은근히 찬양하고 박수를 치는 자들도 똑같은 공산주의자들이다. 오히려 은근히 찬양하고 박수를 치는 자들이 행동하는 공산주의자들보다 위험한 자들이며, 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분상 드러내 놓고 행동할 수 없는 지도자급에 해당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사상은 먹고 먹히는 것이지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함석헌 옹은 사상에 대하여 “감옥에 쳐 넣으면 감옥에서 알을 까고 새끼쳐서 나온다”라고 했다. 이 말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생각할수록 섬뜩하다.

▶ 주체사상의 체계와 본질

북한의 공산주의사상은 김일성 시대와 김정일 시대의 공산주의로 구분된다. 이 구분점은 주체사상의 미완성 시기이냐 완성시기냐에 따라 구분된다. 김일성 생존시대의 주체사상과 김정일 시대의 주체사상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김일성 시대의 주체사상의 표어는 ‘위대한 어버이 수령’이고 김정일 시대의 주체사상의 표어는 ‘위대한 지도자’로 바뀌었다.

김일성 부자가 대를 이어 북한의 아버지로 승화되었다. 김일성 부자를 북한의 아버지로 승화시키는 작업의 논리가 주체사상이다. 주체사상의 완성은 곧 김일성교의 완성을 말하며 주체사상은 김일성교의 경전이며 교리로서 북한의 국론의 구심점이라는 중대한 위치를 점한다.

1) 주체사상의 땅굴작업

주체사상은 개혁의 논리라는 포장지와 노동자 인권이라는 박스에 포장되어 대한민국 안에 은밀히 배달되었다. 개혁, 진보에는 반드시 주체사상이 들어 있다.

북한의 대남공작조는 북한에 가족이 있는 진보적 성향자와 친북자 그리고 정부에 대한 불만자를 중간숙주로 포섭했다. 중간숙주의 역할은 남한내에 교두보와 거점을 확보하는 일이며 북한의 지령이 남한에 전달되는 중간기착지와 보급창의 역할이다. 중간숙주는 혈연과 지연 등의 혈맥을 통해 최종목표인 권력자까지 서서히 접근해갔다.

포섭대상자를 욱죌수 있는 약점을 알아내기 위해 사생활을 깊숙히 들여다 보며 캐냈다. 약점이 잡히면 그것으로 접촉점을 삼아 포섭하며 거점을 삼았다. 돌일한 방법으로 호박넝쿨과 같이 줄기를 따라 하나 둘의 거점을 만들면서 점조직형태의 지하공작조직을 세웠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하공작조직은 남북관계에 예민한 시위에 개입하여 여론몰이용의 들러리로 활용되었다. 개입은 들러리로 개입했으나 이들이 개입한 이상 시위는 확대될 수밖에 없었다. 여론의 스포트를 받아,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이들은 반드시 문제를 만들어냈다.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제물이 필요했다. 과격시위는 반드시 정부가 개입하게 되어 있음으로 정부를 개입시키기 위해 분신자까지 만들어냈다. 분신자 혹은 부상자가 생기면 그것으로 동정심을 유발하여 정부당국을 묶고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는 감정을 유발시켰다. 여론이 등천하면 다시 수면 아래로 잠복해 들어갔다.

현재까지 써먹고 있는 여론몰이용 시위는 과거 남로당 사건의 성공과 남한의 일부 지식층들에게 먹혀 들었던 점조직의 형태의 게릴라 전법 그대로를 채용했다.

시민단체의 시위 중에 이용가치가 있는 시위에는 반드시 이들 공작조가 개입했다. 5.18 항쟁, 평택미군기지 이전 반대시위, 국보법폐지를 위한 시위, 효순이 추모 미군철수 촛불시위 등에 당의 지령을 받은 공작조가 개입되었다는 정황과 사실이 386 간첩단 사건에서 재확인되고 있다.

북한은 6.25전쟁을 북침으로 규정하기 위해 북침논리의 주체사상을 만들어냈다. 이 논리의 핵심은 두 가지 목적면으로 접근되었다. 한 가지는 6.25 남침의 역사를 북침의 역사로 바꿔치기 하는 것으로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몇개의 곁가지가 채용되었다.

먼저는 남침의 역사에 개입되어 있던 자들을 숙청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어 yes를 no로 바꾸기 위해 강력한 사상교육을 주입했다. 그래도 yes가 나오면 성분분량자로 지명하여 강력하게 처벌하며 재교육시켰다. 수십년을 그리 하니 yes 는 사라졌고 no만 나왔다.

다른 한 면은 김일성을 아버지로 만드는 작업이었다. 아버지란 주는 존재라는 의미를 원천적으로 가지고 있다. 천부란 하늘의 아버지를 말하며 군주 및 전제정권 하에서의 임금은 “하늘 아버지의 아들”로 불린다. 일본의 천황이나 통일교의 아버지 그리고 김일성 아버지나 동일한 맥락에서의 아버지이다.

아버지라는 개념은 세습의 당연성과 초월이라는개념을 동시에 갖는다. 이것이 아버지론인데 아버지로 받들어지게 되면,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부자의 관계에서 자식의 도리가 강조되게 되어 있다. 바꾸어 말하면 자식의 도리를 강조하기 위해서 아버지론을 내어놓았다는 말이다.

주체사상은 김일성 부자를 아버지로 둔갑시키는 작업이었다. 이를 통해 김일성 부자는 신적인 존재이며 아버지로 만들어졌다. 김일성교의 탄생이다. 주체사상은 김일성교의 경전에 다름이 아니다.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고 역사의 개입도 철저히 막아낸 인간우상화 작업을 위해 이 작업은 전략적인 차원으로 김일성궁 내부에서 완벽하게 만들어졌다.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가 평생을 매달린 작업이다. 김일성은 수시로 교지를 통해 주체사상을 수정하고 보완했다.

주체사상은 김일성 부자를 신으로 받아들이도록 고안되었기 때문에 주체사상에 접근하는 자는 김일성 부자를 경외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열광하게 되어 있는 것이 회교와 비교된다. 모하멧을 알라의 유일한 대언자로 추앙하고 있는 회교는 모하멧의 묘와 생가가 성지로 성역화 되어 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회교도들의 평생 소원은 성지순례에 있으며 성지순례를 위하여 평생을 바친다. 그것이 경외심이며 신심이기 때문에 이들은 자살테러를 최고의 순교로 믿고 실천한다. 그 모양이 그대로 주체사상자들에게서도 발견된다.

작년, 남북스포츠 교류시에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한 북한의 인사들과 북측의 여성응원단은 경기기간 중에 내린 폭우에 김정일 사진이 젖는다고 울부짖었다. “김정일 지도자 동지의 사진이 노천에 방치되어 비를 맞고 있다고 ” 울부짖으며 자신의 온몸으로 그 사진을 덮었다.

다음날 이들은 노천에 지도자의 거룩한 사진을 방치해서 비에 젖게 했다는 이유를 들어 정부당국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의 온몸으로 비를 막으며 김정일의 사진을 덮는 여성응원단의 모습은 티브이로 방영되어 온 국민이 지켜 보았다. 그것이 과잉반응인지 일종의 제스추어인지 분간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만약에 그것이 실상이라면 그 장면은 사이비 김일성교 빠진 광신자의 광란이다. 하지만 우리네 눈에는 광신자이나 저들의 눈에는 마땅하고 당연한 행동이었다. 이만큼 벌어져 있다. 역사도 문화적 차이도 이만큼 벌어져 있다. 그렇다면 저들과는 애시당초에 대화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제 아무리 반공사상이 투철하다고 해도 주체사상에 노출되게 되면 회유와 세뇌교육의 과정을 통해 주입되는 주체사상교육에 당할 장사가 없다. 망명인사인 황장엽씨에 의하면, 주체사상은 고도의 전략적 차원에서 만들어진 논리로 자신의 책임하에 집대성한 논리사상이라 했다.

황장엽씨는 자신이 완성한 주체사상의 논리자임으로 항상 신변의 위험을 느껴야 했고 그 때문에 망명을 결심했다 했다. 논리자는 그 논리의 약점과 장점을 잘 알고 있다.

약점이란 전략적으로 김일성 부자를 우상화하는 논리라는 점이며, 장점이란 고도로 연구되어 인민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주체사상의 효과가 입증이 되었다는 점이다. 결국 누가 되었던지 교육의 환경만 주어지고 약간의 열정만 있는 학습자라면 주체사상의 포로가 되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주체사상의 전파는 책이나 매체를 통하여 은밀히 진행하여 포섭의 단계를 거친다. 이 경우 포섭된 자가 권력자일 경우에는 권력을 통해 습득된 주체사상을 직간접으로 펼치게 된다. 권력자는 자신의 사상적 정체를 숨기고 은밀히 진행을 하게 되는데 국민은 확실한 검증물이 나타나기까지에는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에 주체사상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주요 논쟁이 되어질 정도로 구체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특히 김대중씨와 노 대통령 그리고 교수들과 정치권 등을 총 망라하여 주체사상의 핵심교리를 여과없이 말하고 있다.

이들은 가장 먼저 반미를 외치고 반일을 외치며 국보법 폐지와 사형제 폐지를 앵무새처럼 반복하여 외치고 있다. 동족애를 빙자하여 김정일의 체제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방제로 통일이 되든 자유민주주의로 통일이 되던 그것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한다.

문제는 연방제니 자유민주주의니가 문제가 아니라 남북이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그 외는 다 부수적인 문제들이 아니냐 한다. 사상에 대하여 좌우 구분에 대한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일면 그럴듯하게 들린다.

주체사상은 사상에 대한 물타기로부터 시작한다. 마치 여호와 증인처럼 유토피아를 외치며 반대의 말은 기득권자의 탐욕일 뿐이라는 말로 도전한다. 많이 가지고 있는 자들의 특유의 탐욕을 그림을 그리듯 상세히 설명하며 탐욕자들이 없는 세상에 되어야 유토피아가 실현된다고 말한다.

기득권자의 부와 소외된 자의 비극을 동시에 떠올려 놓아 비교하도록 만들고 동정심을 유발시킨다. 전술이다. 고도로 계획되어 있는 저들의 심리전이 시위라는 명분을 업고 여론으로 만들어져 시시때때로 전파물을 타고 여과없이 퍼지고 있는 남한의 현실정이다.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라는 단어를 앞세워 마치 6.25 때의 소련제 탱크와 같이 대한민국의 국론을 무참히 깔아 뭉개고 있다.

▶ 주체사상의 본질

주체사상에는 가장 핵심적이며 보호받는 용어가 있다. 민주주의, 통일, 동포애, 유토피아, 아버지 이다. 이 핵심 용어 주변에는 6.25남침, 미제국주의 반동척결, 친일청산, 외세침략, 선군정치, 자본주의 척결, 자주적 통일 등의 곁가지 용어들이 포진하여 해태상과 같이 주체사상의 핵심용어를 보호하고 있다.

논쟁은 주체사상의 본질인 핵심 용어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게 아니다. 핵심용어를 둘러싸고 있는 공격적인 곁가지 용어들을 사용하여 논쟁을 이끌어 낸다.

6.25남침, 미제국주의 반동 척결, 친일청산, 외세침략, 선군정치, 자본주의 척결, 자주적 민족통일(우리민족 통일로 바뀜) 국가보안법철폐 등의 용어는 충분한 논쟁거리가 되며 실상 남한의 입장과 정반대되는 입장의 논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남한에서는 조금도 거부감이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북한의 대남공작이 성공했다는 의미이다. 논쟁거리로 부각시킨 북한의 공격적인 용어들이 논쟁이 되었다면 사실상 북한의 대남정책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뜻이다. 이들 주체사상의 핵을 감싸고 있는 공격적 용어들은 포퓰리즘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를 채용하게 되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고 일단 행동화 되어지면 하나의 논란거리로 등장하여 메스컴을 타게 되어 있다. 이 공격은 지금까지 남한에 먹혀들었고 중요한 논쟁거리로 취급되었다.

실상,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격적인 용어는 실상 자유민주주의의 치명적인 약점이다. 남한이 지향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치명적인 약점을 끌질지게 물고 늘어지며 공격하는 동안에 주체사상에 전염되어 있는 자들과 사상에 대한 좌우구별력이 없는 비논리자과 메스컴을 통해 논쟁은 확산된다. 주체사상의 곁가지 용어가 이제는 남한의 국론까지 위협하고 있는 수준이다. 북한이 그동안 공들여 놓은 대남공작의 쾌거이다.

주체사상의 본질인 6.25 북침론과 아버지론에 들어가기도 전에 해태상들 앞에 가로막혀 도무지 앞으로 전진 못하고 있다. 남한의 보수사상가들과 그리고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학계의 북한연구소들과 대학의 북한과는 주체사상의 본질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무수한 말들을 쏟아 내고 있다.

주체사상의 본질은 김일성교이며 주체사상은 김일성교를 받들어 주는 교리이다. 결국 이단이라는 뜻이다. 종교적 이단의 관점에서 본질을 파고 들어야 6.25북침론에서 파생되어진 북한의 대북전략의 실상과 전략에 접근할 수 있다.

아버지론에 들어가야 북한의 실상과 사상 그리고 문화가 나오게 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통일론을 세울 수 있다. 통일론을 세울 수 있어야 북핵문제에 대한 기본적 접근의 방법이 나온다. 본질을 파헤치지 못하고 주변만 핥고 있는 현재로서는 그 어떤 것도 나올 수 없게 되어 있다.

'일심회' 간첩사건으로 드러난 386 간첩들은 그동안 남한이 얼마나 주체사상에 대하여 무력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극히 작은 실예에 불과하다. 남한내에서 현재 암약하고 있던 친북세력은 대통령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정도로 세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일보 10월 28일자 보도에는 "386 총학간부와 지하당 구축" 지령, 정세•시민단체 동향 파악등 역할 분담, 장씨, 정통부 산하기관 간부로도 근무 라는 소제목이 딸려 있다. 그리고 일심회를 구성한 경위를 밝히고 있는데, 고정간첩 장민호는 81학번으로 미국에서 87년 친북인사에 의하여 주체사상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89년에 북한에 들어가 공작원 교육을 받고 남한에 침투하여 지하당을 건설하고 그 이름을 일심회로 조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북한의 지령에 의하여 5.31 선거에도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났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그는 공적을 인정 받아 북한의 민족통일상까지 수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드러난 바에 의하면 민주노동당 간부들을 포섭한 것과, 주체사상의 공격적인 용어를 채용하여 반미운동의 근원으로 삼았다는 점이며, 미군철수와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근원으로 자주적민족통일 용어를 주체사상으로부터 채용했다는 점이다.

이들 여러가지의 정황은 실상 구체적인 물증만 없었을 뿐, 범민련 등의 사회단체와 민주노동당의 반미투쟁 구호나 펼치는 논리가 대남공작용 주체사상의 구호와 논리를 그대로 채용했다는 의구심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여기에 전교조 부산지부의 주체사상 교재인 “통일학교자료집”을 사용하여 주체사상을 전파했다는 공안당국의 수사결과가 나와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의원은 부산고.지검, 울산,창원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통일학교 자료집'은 북한의 공식 역사관을 반영한 '현대조선력사'를 출처도 밝히지 않은 채 그대로 발췌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현대조선력사'는 북한 역사서 '조선전사'의 축약판으로 지난 90년대 이적표현물로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하며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와 관련해 올해 초 이미 부산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인지했으나 눈치만 살피다가 언론에 보도되자 부랴부랴 수사를 진행했다"며 "이 같이 수사가 더딘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 이어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와 관련해 (검찰은)실정법에 따라 명백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386간첩단 사건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5개 시민단체가 연루되었다는 공안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8월, 5개 시민단체 대표 5명이 중국을 방문, 중국 선양(瀋陽) 모 호텔에서 북한 대남공작부서인 통일전선부 전모 과장을 만났다는 정황을 확보, 추적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도 장씨가 개입돼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5개 시민단체는 (통일연대), (범민련 남측본부), (민주노총), (전교조), (전국농민회총연맹)으로 각종 시위에서 과격한 폭력시위로 이름을 떨쳤던 단체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북한 수재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우리겨레하나돕기운동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북한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통일전선부 직원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변명하며 “통일부 신고를 받은 합법적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북핵실험에 따른 해결방안, 주체사상의 핵심에 접근조차 하지 못해 내놓지도 못하는 통일론 등, 논리체계조차 세워 놓지 못하고 있는 참여정부의 무능과 무조건 북한우선지원이라는 이적 행위가 지속되는 한, 대한민국은 좌초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비관적인 한국의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올바른 사상정립이 우선되어야 하고 김일성교의 본질을 밝혀 위에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여 국론을 하나로 빳빳하게 세우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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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2006-11-04 17:30:32
통일교 이야기는 정확한 사실만 전하라. 도대체 예수님을 신격화하는 집단이 기독교이다. 신격화주장에는 삼위일체서이 있다. 그러나 통일교는 이를 부정한다. 어찌 예수님이 신이겠는가? 문선생님도 신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 불교에서는 석가님을 신격화하지 않지만 부처로서 존중한다. 통일교도 불교처럼 인간 문선명 선생님을 아담해와가 못이룬 참부모 이상을 이룬 자로서 참부모로 존경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도대체 문제가 될 것이 뭐란 말인가? 무식한 글 좀 함부로 싣지 말라.

이슬람 2006-11-05 22:53:59
이슬람 이야기는 정확한 사실만 전하라. 모르면 쓰지 마라. 우습다.

무식한 놈 2006-11-06 10:55:16
무식한 자의 무식한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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