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FC 여보세요] 정원희, “둘 중 하나는 실려 나갈 각오로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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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여보세요] 정원희, “둘 중 하나는 실려 나갈 각오로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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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운=고득용기자] 팬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되며, 자신의 인생에 길이 남을 명승부. 정원희(26, 킹덤)는 그런 명승부를 향한 목표가 확실했다.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40에 출전하는 정원희는 인터뷰 내내 자신에게 주문을 걸듯이 “둘 중 하나는 죽을 각오로, 둘 중 하나는 실려 나올 각오로···”라는 말을 반복했다.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진정한 프로 파이터였다.

▲ [ROAD FC 여보세요] 정원희 ⓒ뉴스타운

대회를 앞두고 있는 심정을 묻자 정원희는 “1년 만에 다시 ROAD FC 무대로 돌아오게 돼서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올라가서 둘 중 하나는 실려 나올 생각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덧붙여 “메인(넘버 시리즈)이 아닌 영건즈 시합이잖아요. 영건즈는 신인들답게, 화끈한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1경기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확실히 띄워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화끈한 타격전를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에 더해 정원희는 “제가 깡다구와 맷집 하나는 정말 자신 있습니다. 뒤로 빠지지 않고 받아치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난타전에는 자신 있습니다. 김우재 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상대의 부상을 걱정하시던데,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케이지 위에서 함께 날뛰어보고 싶습니다. 누구의 펀치가 더 센지 확인해보시죠.”라며 상대 김우재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타격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정원희는 지난 2017년 4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3에서 유재남과의 맞대결을 통해 데뷔했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정원희는 “그때는 정말 자칫하다가는 질 것 같다는 생각에 아찔했습니다. 그러다 운이 승을 갈라놓아서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해외 여러 단체에 출전하며 전적을 쌓고 있지만, 최근엔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패를 끊고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위해서도 이번 대회에서 승리가 간절하지만, 하나의 이유가 더 있다. 바로 부모님이다.

조심스런 목소리로 입을 연 정원희는 “이번에 어머니께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꼭 이겨서 트로피를 들고 가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데뷔전을 치를 당시 진행됐던 인터뷰에서도 “운동을 시작할 때 아버지께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데 반해 어머니께서는 반대하셨습니다. 아무래도 걱정이 돼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서 걱정하시지 않게 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던 정원희다. 유달리 효심이 지극한 그가, 병원에 계신 어머니에게 트로피를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것.

이번 대회에서의 승리를 넘어 “ROAD FC 챔피언 자리까지 올라가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인상 깊은, 화끈한 경기를 많이 했던 선수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라는 목표를 밝힌 정원희는 그의 바람을 이룰 수 있을까.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5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최무겸 VS 이정영]

[무제한급 최무배 VS 후지타 카즈유키]

[라이트급 홍영기 VS 나카무라 코지]

[밴텀급 한이문 VS 유재남]

[-50kg 계약체중 심유리 VS 임소희]

[무제한급 심건오 VS 허재혁]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

[미들급 박정교 VS 임동환]

[플라이급 김태균 VS 이토 유키]

[페더급 김용근 VS 박찬수]

[밴텀급 황창환 VS 김성재]

[플라이급 고기원 VS 김영한]

[플라이급 김우재 VS 정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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