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면서 북한과 즉각적으로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비핵화를 통한 미국과 북한 관계의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19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면서 “미국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과한 싱가포르 공동성명(6월12일)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의 모든 핵 시설을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관들이 참관한 가운데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과거 선언했던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시설 폐기를 미국과 국제 감시관들의 참관 아래 완료하기로 한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 역시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의 하나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처럼 중요한 약속에 근거해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한 협상에 즉시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자신의 대화 상대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다음 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나자고 이날 오전 요청했다”고 밝히고, 북한 관리들에게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대로 2021년 1월(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까지 완료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절차를 통해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고, 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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