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이번 정상회담 미국에겐 무슨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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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시험장 등 폐쇄 합의“

▲ 앤킷 팬더 디플로매트 편집장은 “예를 들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은 미국의 상호적인 조치들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여기서 바늘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뉴스타운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은 19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주요 미사일 시험장과 발사대를 폐쇄하기로 합의했다”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평양에 정상회담을 가진 양측 두 지도자는 “비핵화(denuclearisation)”를 달성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문 대통령이 밝혔다.

합의문에 서명을 한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군사적 평화를 향해 ‘비약적인 도약’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가까운 장래에 서울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이게 이뤄지면 북한 지도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최초라고 설명했다.

* 비핵화

BBC는 미국과 북한이 목표와 협상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넓은 의미에서 미-북이 함께 일을 해 나갈 수 있게 하는 비핵화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초점이라며, “평양은 그 일을 재확인하는 방안을 찾아왔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히 폐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유관국의 전문가들이 참관한 가운데 폐쇄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이후 더 이상의 운영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또한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BBC는 이어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6월 회담을 하기 직전에 풍계리에 있는 주요 핵실험장소를 폭파했다고 전하면서 “비핵화와 관련, 김정은으로부터 긍정적인 헤드라인을 뽑아낸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커다란 승리”였다는 외교전문 잡지인 “더 디플로매트(The Diplomat)”의 앤킷 팬더(Ankit Panda,) 편집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 남북 관계

남북 두 지도자는 또 철도 연결, 더 많은 이산가족의 만남 등의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남북관계의 진전을 만들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올해 안으로 서울 방문을 초청했으며, 김 위원장도 가까운 장래에 서울 방문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BBC는 소개했다.

나아가 남북한 국방 수장(송영무 국방장관과 북한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비무장지대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고 방송은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에게 무슨 의미 ?

북한과 미국 사이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으며,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은 중재자로서의 한국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김정은 정상회담을 위해 박수를 재빨리 쳤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해 폭넓게 협력하기로 합의한 역사적인 회담을 가졌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명확한 과정이나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거의 진전이 없었다.

대부분의 관측통들은 북한이 지금까지 논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끝내려고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따라서 이번 주 정상회담이 김정은을 설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앤킷 팬더 편집장은 “예를 들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은 미국의 상호적인 조치들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여기서 바늘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위한 북한 지도자의 초청을 받은 후, 자신과 김정은이 “모든 사람이 틀렸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미국이나 북한은 “그들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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