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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푸른 하늘 감옥”

기사승인 2018.08.23  14: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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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은 오간데 없고 모든 시설에서 실시되는 신체검사

   
▲ 지금의 신장자치구에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 특히 위구르인들은 일상적으로 감시되고, 검문을 받거나 하는 등 그들의 ‘인권’이 강제로 유린되고 있으며, 인간으로서 ‘존엄과 자유’를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는 현장이다. ⓒ뉴스타운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열린 유엔 인종차별 철폐위원회에서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이 중국에서 구속되어 있다는 정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세계는 경악했다.

이에 중국 대표는 “근거 없는 비방”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100만 명”이라는 숫자의 확실성은 그만두더라도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자치구에 거주하는 위구르인 전체가 다양한 형태로 자유를 박탈당하고, 또 제한된 삶을 살면서 일상적으로 감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 오웰의 ‘빅 브라더’사회인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중국에서는 감시카메라와 인공지능(AI)을 결합시킨 국민감시시스템이 신장자치구 전체를 들여다보고 있음은 말할 필요도 없다. 또 신장자치구의 모든 공공장소에서는 ‘안전검사’라는 이름으로 강제 검문검색이 일상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은행, 우체국, 병원, 백화점, 슈퍼마켓, 극장, 자유시장, 전철역 등 모든 시설 입구에는 검문소가 설치되어 출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신분증명서 제시를 요구한 뒤 소지품은 물론 몸에 걸친 것까지 모조리 검사하고 있는 중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신장자치구 사람들은 거리에 나가거나 쇼핑을 하는 등의 과정에서 하루 수십 번 혹은 그 이상의 검문검색을 받아야 하루가 지나가는 형편이다. 간단한 끼니를 채우기 위해 라면집에 들어갈 때도, 용변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들어갈 때에도 어김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게 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또 은행이나 백화점 아니면 대형시설의 경우 입구에 공항의 안전검사와 같은 장비가 설치되어 있지만, 보통 라면집과 조그마한 슈퍼마켓의 검문은 문자 그대로 ‘사람의 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입구에 덩치가 큰 사나이가 서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몸에 두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만지며 ‘이상한 것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여자라고 예외는 없다. 인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현장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무장경찰과 정부요원들이 거리를 순찰하는 일도 일상화되어 있다.

신장자치구에서는 자동소총을 소지한 무장경찰이 순찰하는 것은 너무나 일상화가 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만 명의 무장경찰을 신장자치구에 파견하고 있다. 20만의 무장경찰로도 부족한 것인지 중국 정부는 준 국가공무원으로 ‘순찰요원’을 대거 고용해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신장 자치구의 각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순찰대”를 조직, 마을 감시를 촘촘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같은 감시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100만 명(추정)을 넘어섰고, 중국 정부는 자치구의 구석구석까지 감시의 눈초리를 번뜩이고 있다.

이와 같이 지금의 신장자치구에서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 특히 위구르인들은 일상적으로 감시되고, 검문을 받거나 하는 등 그들의 ‘인권’이 강제로 유린되고 있으며, 인간으로서 ‘존엄과 자유’를 송두리째 빼앗기고 있는 현장이다.

신장위구르인들은 과거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얻기 위해 많은 투쟁을 해왔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독립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들의 봉기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 같이 완력으로, 강압적으로 제압을 하고 있어, 신장위구르자치구 전체가 “푸른 하늘을 지붕으로 하는 드넓은 감옥”으로 둔갑됐다.

장기집권의 틀을 마련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 지도부의 공산당 일당 정권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교육의 현장’이 바로 신장위구르자치구인 것이다.  

김상욱 대기자 mobacle@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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