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 은처자 의혹 등에 휩싸였던 설정 스님이 퇴진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중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퇴진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은처자 의혹 등을 받았던 설정 스님은 이날 "그런 일은 없었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지난해 11월 제 35대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부터 각종 의혹에 휩싸였던 설정 스님은 학력 위조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은처자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해왔다.
명진 스님은 앞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설정 스님의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이것만 갖고도 고위직을 다 내려놔야 한다"며 비판한 바 있다.
당시 명진 스님은 "(설정 스님의 학력 위조 논란은)어쩔 수 없었던 일이 아니다. 계획적이고 이건 사기"라며 "본인이 라디오 인터뷰나 신문지상 인터뷰를 하면서 '서울대를 다닐 때 교수님이 누구누구 였는데' 하며 교수님 이름을 줄줄 외운다. 이게 가증스럽고 아주 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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