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전철7호선 '당황스럽고 딜레마'라고 밝힌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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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시장, 전철7호선 '당황스럽고 딜레마'라고 밝힌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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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의정부시가 지역현안인 전철7호선과 관련, 111년만에 찾아온 무더위만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와관련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공동체’는 지난 7일 안병용의정부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8일과 9일에는 전철7호선 신설과 이전에 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가두서명에 나서는등 의정부시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안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8호선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상 ’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진행 중임에 따라 유일한 단절구간인 의정부∼남양주 구간에 대해 의정부시 구상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에서 선제 대응하는 사안이다”며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암역 이전 또는 신곡·장암역 신설과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 변경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며 동시추진을 밝혔다. 이날 안시장의 전철7호선과 8호선에 대한 견해에 대해 지역여론은 헷갈린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즉 전철8호선은 전철7호선의 대안이며, 전철7호선은 시민들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의정부시와 시장이 絶體絶命(절체절명)의 심경으로 노력했지만, 현실적으로 신설과 노선변경은 불가하다고 시민들에게 분명하게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뜬구름 없이 전철7호선과 8호선연장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것은 僞善行政(위선행정)의 極致(극치)이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실천하는 의정부시민공동체’의 주요관심사는 전철8호선이 아닌 전철 7호선인데 왜 안시장은 8호선연장을 거론했는지? 이는 전철 7호선 대안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수 있는 대목인데도, 왜 안시장은 대안제시가 아니라고 강조했는지? 왜 스스로 안갯속 행정을 자초하면서 이성적이고 합리적 사고를 가진 의정부시민들에게 累를 범했는지?

본기자는 지난 6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전철7호선에 대해 안시장의 솔직한 견해를 물은바 있다. 이에 대해 안시장은 “민락역 신설과 노선변경에 대해 시장은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고 답답하다”며“현재 민락2지구의 옛 모습은 주막집 하나정도 있었던 곳으로, 2년후면 인구가 10만으로, 동두천 9만 5천, 연천 4만 5천, 연천의 2배 많은 인구가 사는데 광역교통 연결되어야 하고 편의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락역은 우회하든지 예산을 투입해서 광역교통이 들어서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곡한데, 어쨌든 2개역 설치하는 순간 B/C가 0,46, 0,8, 095나왔으며, 1개역 신설도 0,95 나왔다”며 “민락역신설과 관련, 경제성과 B/C가 안나왔지만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로 볼 때 꼭 필요하다” 강조했다.

또한 “민락역 신설을 위한 정당화과정에서 본인은 6개월이면 가능하다고 이재명 도지사한테 우겼는데 도지사와 정성호국회의원이 6개월 걸리면 우리가 양보하는데 6개월 이상 걸리면 시장님이 양보를 물러서야 한다고 했다”며 “저쪽(도지사,정성호의원측)은 민락역 신설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약 B/C분석과 타당성분석을 다시 실시한다 해도 1년 6개월이 걸린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당성검사를 다시할 경우 또한 기재부 PIMAC 박사들이 수용한다 해도 1년6개월 걸리며, 저쪽에서는 2년 걸린다고 하지만 담당자 전문가들도 1년6개월은 걸린다 말했다”며 “참 난감하며, 그래도 본인은 지금까지 민락역신설에 대해 일관된 주장을 했지만 관계성이 많은 도지사의 입장과, 아직은 외부에서 빨리 해달라고 하지는 않고 있지만 의정부내에서도 많은 목소리가 있는 것에 대해 당황스럽고 딜레마”라고 말했다.

이같은 안시장의 견해에 대해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소의 뉘앙스는 있지만 결론은 전철7호선은 ‘물건너 간거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전철 7호선의 경우 경기도는 의정부시의 요청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DL 0.88로 경제성이 낮아 원안대로 공사를 발주키로 하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3공구에 대한기본, 실시설계 공고를 냈다고 지난달 20일 의정부시에 통보했다. 경기도의 이같은 통보는 전철 7호선에 대한 사망신고와 다를 바 없다.

현재 전철7호선에 대해 중앙부처 및 경기도의 의견이 이렇진데 안시장은 전철 7호선 이전 및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은 語不成說(어불성설)이자 기만행위이다. 노력한다는 말보다는 전철7호선에 대한 작금의 실체를 정확하게 밝히는 용기와 결단만이 최소한의 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이에 의정부시민들은 言辯術士(언변술사)인 안시장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정부의 트럼프’라는 닉네임이 회자될 정도로, 안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녹록치 않다.

자치단체장의 언,행은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은 물론 파급력이 매우크다 할때, 엄청난 자제력과 신중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더불어 행정 또한 투명하고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함은 당연지사이다. 즉 중앙부처와 경기도가 전철7호선 이전 및 신설은 경제성이 없어 不可했음에도 시민들에게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罪惡(죄악)이다.

김모(남,52세,가능동)씨는 “안병용시장이 의정부시민들을 상대로 세뇌교육을 하는건지? 아니면 의정부시민들을 개, 돼지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본인을 전지전능한 능력의 소유자로 착각하는지? 안시장의 전철 7호선 및 8호선 사업에 대한 之자 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는 비단 시민 1인의 목소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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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2018-08-17 13:27:50
객관적인 기사입니다. 안될건 과감히 공지하여 차라리.. 민락주민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버스노선을 새로 선보는게 나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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