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캐롬연맹(회장 바르키)는 12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언론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불거진 UMB-KBF와의 일련의 상황들을 질의응답의 형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국내외 언론에서 이번 사태추이를 지켜봐왔던 기자들이 총출동해서 취재경쟁을 펼쳤다.
2년 전 중계권을 놓고 시작된 UMB-KBF간의 갈등은 최근에는 두 단체 사이의 자존심 대결을 넘어 자칫하면 당구계 전반의 공멸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의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어떤식으로든 이제는 매듭을 지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보여진다.
UMB(세계캐롬연맹)이 개최하는 '제 1회 3쿠션 당구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대회'가 11일~15일까지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리고, KBF(대한당구연맹)은 '2018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를 11일~15일까지 춘천에서 개최하고 있다. 결국 남은 시간은 이번 달 15일까지이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 당구종목이 채택될수 있는지 여부에 모든 당구인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해야할 시점에 UMB-KBF 분쟁으로 인해 당구열풍이 식어버린다면 그 책임은 누군가는 져야할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최성원 선수는 "두 단체의 갈등을 벌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으며, UMB 파룩 엘 바르키 회장 또한 "UMB(세계캐롬연맹)는 KBF(대한당구연맹)과 언제든 대화의 창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 1회 3쿠션 당구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 대회'는 프레드릭 쿠드롱(세계랭킹 1위)을 비롯해 토브욘 브롬달(6위) 등 UMB 상위랭커 20명과 와일드카드 4명이 출전하며 한국 선수로는 허정한(12위), 최성원(13위), 조치연(40위), 최완영(60위)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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