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에서 남북한 선수 공동 입장을 하기로 하고, 한국과 북한 선수단이 독도가 그려진 ‘통일기(한반도기)’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협의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뉴스가 나오자 일본 언론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도하고 있다.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줄기차게 해오고 있는 일본이 이번 독도가 그려진 한반도기(통일기)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OCA에 작업을 할지도 모른다.
정부는 스포츠 교류를 의제로 한 18일 남북한 실무회담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전충열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협의 후 “독도가 들어가 있는 한반도기를 OCA에 제출하는 것을 남북한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연히 일본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통일기’를 놓고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대회의 정치 이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을 고려, 한국 측이 "독도가 그려지지 않은 한반도기"의 깃발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북한 측이 이를 꺼리는 바람에, 공동 입장 행진이 불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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