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멕시코인 2500만 명을 일본에 보내면 너는 곧 퇴진하게 될 것”
여기서 ‘내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너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뜻한다.
최근 캐나다 퀘벡 주 샤를부아(Charlevoix, Quebec)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민 정책을 논의하는 도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 아베 신조 일본총리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보호주의적인 무역정책 등을 둘러싼 격론이 오가는 가운데 열세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을 터뜨리며 폭언을 했을 수 있다는 추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문제를 거론하며 “(아베) 신조, 니네 나라에는 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멕시코인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는 것.
논란에서 고립무원이 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선언문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관한 문구를 둘러싸고 그에 동조하는 아베 총리에게 “좋아, 이로써 5대 2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테러문제에 관한 논의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게는 “모든 테러리스트가 (프랑스 수도) 파리에 있으니 너는 이 문제에 정통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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