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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롤러코스터 미-북 회담

기사승인 2018.05.26  14: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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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북 정상회담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

   
▲ 지난 5월 16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10일 동안 미국과 북한 사이에 우여곡절을 겪어오면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를 끌어 올라갈듯하다 다시 평화의 길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워싱턴-평양 관계가 미-북 정상회담의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뉴스타운

당초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북9북미) 정상회담이 순풍을 타는 듯하다 갑자기 역풍이 불면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담화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끈하면서 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하고 하루도 채 안되어 다시 회담 개최 가능성을 여는 등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본다.

1. 북한의 미국과 한국에 대한 불만은 지난 5월 16일 한 밤 중에 시작됐다. 이날 0시30분 북한은 판문점 남측 연락사무소에 한 장의 통지문을 보내,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조선중앙방송’은 “무분별한 북침전쟁 소동과 대결 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 북한을 자극할 만한 일들이 몇 가지 있었다.

(1-1) 5월 11일 : 한-미 합동공군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연습시작. 미국의 최신예 F-22 전투기 참가.

(1-2) 5월 12일 : 탈북자 단체,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 전단 살포.

(1-3) 5월 14일 : 북한에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공사 국회에서 강연.

(1-4) 5월 11-13일 : 존 볼튼(John Bolton)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 언론과의 잇따른 인터뷰, “리비아식” 북 핵 해법을 강하게 주장. 또 북한의 핵무기뿐만 아니라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도 다뤄야 한다고 주장.

2. 5월 16일 오전,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 발표. 미국이 일방적으로 핵 포기를 강요하고 있다면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미-북 정상회담을 재고려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계관 부상은 특히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사이비 우국지사”라고 맹비난했다.

3. 북한으로부터 허를 찔린 트럼프 대통령은 5월 16일 오전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없었다면서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관망자세를 보였다.

4. 5월 13일 : 존 볼튼 보좌관 ABC방송과의 인터뷰,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미국으로 반출해 폐기해야 한다. 대북 보상은 그 다음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볼튼 보좌관은 핵을 폐기한 뒤 정권이 붕괴된 “리비아 사례”를 다시 거론. 북한의 입장에서는 볼튼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을 도저히 그냥 보고 넘어갈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5. 5월 21일 :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난을 치려 할 경우 큰 실수가 될 것이며 북한이 리비아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

6. 5월 24일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명의의 담화, “펜스 부통령을 ‘아둔한 얼뜨기’라고 부르며 ”미-북 정상회담을 재고려하겠다“며 아주 거칠고 무모할 정도의 발언 쏟아내.

7. 5월 24일 : 워싱턴포스트(WP) 보도, 24일 오후 10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 내용을 볼튼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 트럼프 대통령 크게 화를 냄.

8. 5월 25일 : 이날 10시 트럼프 대통령은 최선희 부상의 담화가 북한의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을 보여준다며, 김정은에게 예정된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겠다는 서한을 공개적으로 발표.

9. 5월 25일 아침 : 북한 외무성 김계관 제 1부상, 김정은의 메시지라며 신속하고도 공손하기까지 한 담화를 발표, 담화는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는 내용으로 대화 가능성을 미국 측에 전달.

10. 5월 26일 :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따뜻하고 생산적인 소식을 들었다”고 화답. 기자들에게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했다며, 6월12일에 예정대로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 5월 16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10일 동안 미국과 북한 사이에는 이 같은 우여곡절을 겪어오면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를 끌어 올라갈듯하다 다시 평화의 길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워싱턴-평양 관계가 미-북 정상회담의 성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상욱 대기자 mobac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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